조광한 남양주시장,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시정연설
조광한 남양주시장,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시정연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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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의회 임시회에서 2022년도 시정업무계획 주요 내용 밝혀



 "2030년 경제중심 자족도시는 우리의 현실이 될 것"

[남양주=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올해 첫 시의회 임시회에서 2022년도 시정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민선 7기 지난 3년 6개월은 남양주 대변혁을 위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경기도에서 재정 자주도 최하위권인 28위의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GTX-B 노선,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 확정, '先 교통 後 입주'라는 3기 신도시 정책 실현 가시화, 8호선을 별내 별가람역 연장 사업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 등 촘촘한 철도망 구축을 위한 기본 틀을 다졌고 청학밸리 리조트, 마석우천 그린웨이 조성 등의 사업 성과도 설명했다.

점점 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ESG와 메타버스를 행정에 최초로 도입, 쓰레기 3색 존, 두 번째 옷장, 아이스팩 수거사업 등 성과와 50년 가까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고통받아온 조안면 주민들의 헌법상의 권리인 평등권, 재산권, 생존권 회복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국무총리께 건의하고, 296명의 국회의원들께 손 편지를 보낸 일화도 발표했다.

2022년 역시 어려움이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하며 다가올 일상은 2년 전의 일상이 아닌 뉴 업 노멀(New Up Normal)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시가 그간 추진해왔던 3대 혁신, 즉 교통, 공간, 환경 혁신 사업과 약자 배려를 위한 복지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세부 사항을 밝혔다.

▲ 첫째, 교통혁신을 가속화하겠습니다.

△ 2022년은 남양주시에 도시철도시대가 열리는 해로 진접선이 3월 19일 개통 예정이며 별내선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은 올해 말 착수를 위해 행정절차 이행 중에 있으며, 9호선 연장사업도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한다.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연결, KTX 강릉선 남양주 정차도 정책건의,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간다.

△ 향후 구축되는 철도망을 땡큐 버스로 촘촘히 연결하고, 진접, 다산 등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강화한다.

△원도심 교통여건 개선에도 힘써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오남 시가지 통과도로, 퇴계원 도시계획도로 등 정체구간을 확장해 불편을 조속히 해결한다.

▲ 둘째, 공간혁신을 다양화하겠습니다.

△정약용도서관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보여드린 혁신사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물맑음수목원 숲 도서관은 사계절 내내 숲속에서 문화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학 아트라이브러리는 자연 속의 예술 창작활동 및 문화향유 공간으로 △어린이아쿠아도서관은 물과학과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내도서관은 인접 부지와 함께 복합 문화·교육공간인 아이 좋아 캠퍼스로 조성한다.

△청소년들이 맘껏 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인 펀 그라운드를 진접, 진건, 퇴계원, 조안 등 4개소에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16개 읍면동으로 확대한다.

△청학밸리 리조트는 어린이 안전 물놀이장 조성, 추가 모래사장 조성, 주차장 추가 확보 등 4단계 사업을 6월 이전 완료하고, 팔현 밸리 리조트는 올해 안에 착공하여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최고 수준의 여가를 비용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닫혀 있던 궁집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비하여 개방감을 높이고, 배수시설 및 관람로 정비, 지하주차장 조성 등 평내동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관계 기관과 실무협약을 체결한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및 공원화 사업은 우리 시 경관축의 시작점인 만큼 역사에 길이 남을 예술작품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 셋째, 환경 혁신을 더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100만 인구 대비 폐기물처리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의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올해 중으로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여 3기 신도시 완성 전에 마무리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감량을 위해 RFID 지원 사업을 8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별내 클린넷도 단계적으로 RFID 시스템을 적용한다.

△재활용 쓰레기를 지상 투입구에 배출하고 지하 수거함에 저장하는 '언더그라운드 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자원순환 효율성도 높이고 도시미관과 주거환경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도시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성장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하여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한다.

▲ 넷째, 약자 배려를 위한 복지사업을 실질화하겠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드리기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만 7000 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장애영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보육환경을 조성을 위해 장애전문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조아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자녀가구 주거안정기금'을 조성하여 주택 매입 및 전세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권역별로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주택을 건립·확보해 다자녀가구가 최소 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선다.

조 시장은 이와 같은 세부 사항을 밝히고 前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낙관 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라고 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다면 2030년 경제중심 자족도시는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시민과 의회 그리고 남양주시 공직자의 지혜를 모아 시정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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