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들이 시너지금융그룹 경영자를 상대로 파산신청을 한 이유는?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들이 시너지금융그룹 경영자를 상대로 파산신청을 한 이유는?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22.01.21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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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의 소액주주들이 해당 회사 대주주 법인의 실질적 지배자 개인에 대해 불법행위를 이유로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들은 시너지금융그룹의 실질적 지배자인 구자형이 의도적으로 에코마이스터의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을 유도해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에코마이스터의 거래기준가가 없어진 틈을 타 우량 자산을 상각하는 등의 역분식, 불법적인 감자, 감자 직후 정상가보다 현저히 낮은 발행가격으로 자신이 지배하는 법인을 신주인수인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어 에코마이스터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면서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에 구자형 개인에 대한 파산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들이 수원지방법원에 접수시킨 파산신청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자형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시너지파트너스의 자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에코마이스터에 2016년경 투자를 했습니다. 

그 후 구자형은 시너지파트너스와 자회사인 시너지아이비투자 및 그 관계자들(김종원, 박동필-에코마이스터 현 대표이사)과 공모하고, 에코마이스터 설립자의 2세이자 에코마이스터의 전 사주였던 오상윤의 궁박한 사정을 이용해 에코마이스터의 경영권을 탈취했습니다.

그 후 이 같이 탈취한 에코마이스터의 경영권을 더욱더 공고히 하고자 먼저 과거 6년간의 재무제표를 허위 내용으로 재작성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도적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에코마이스터의 주식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이어 에코마이스터의 소액주주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이용해 상각이 전혀 불필요한 에코마이스터의 EBI에 대한 채권을 상각하는 소위 ‘역분식’을 감행해 에코마이스터를 자본잠식 상태로 만들고, 이를 빌미로 에코마이스터 주식을 5대 1로 감자했습니다.

또 곧바로 실제 가치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시너지파트너스를 신주배정인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에코마이스터의 지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에코마이스터의 경영권을 완벽히 탈취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위 같은 고의적인 의견거절 유도, 의도적인 역분식을 통한 경영권 탈취 목적의 감자와 불법적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코마이스터의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혔으며, 에코마이스터의 소액주주들 그 손해배상채권을 파산채권으로 삼아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결국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들은 위 같은 구자형 등의 불법헹위로 인해 약 62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면서 구자형을 상대로 파산신청을 한 것입니다. 구자형은 시너지파트너스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시너지파트너스를 정점으로 하는 시너지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코마이스터 소액주주 대표(심경훈)는 "구자형과 시너지파트너스를 정점으로 한 시너지금융그룹은 선량한 투자자의 탈을 쓰고 기업들에 접근해 경영권을 탈취하는 등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의 민낯을 여실히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너지금융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또 다른 상장사 코디의 소액주주들과 연대해 투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시너지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였던 디에스케이에 보톡스 사업 관련 투자 후 진행한 일련의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도 중요한 제보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너지금융그룹은 시너지이노베이션, 엠아이텍, 코디 등 코스닥 상장사와 노비스바이오, 메디카코리아, 프로메디스, 이노코스텍, 시너지시스템즈 등의 비상장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제기된 파산신청 여하에 따라 이들 회사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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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경제 2022-06-23 14:34:13
선동질 애쓴다..

김은호 2022-01-25 19:55:37
편법으로 소액주주 등처먹는 경영진은 합당한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정재민 2022-01-25 13:52:28
자유 경제 주의 헛점을 찾아 타인의 재산을 편취 하는 시너지 김종원 , 구자형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 합니다. 금융당국과 사법부담당자들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끝까지 행동하고 지켜 보겠습니다.

박순규 2022-01-25 10:41:13
금융시장을 교란시키고 파괴하는 시너지 김종원 구자형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 합니다 금융당국과 사법부는 철저한 조사 수사를 통해서 금융 정의 구현을 실현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개인 투자자가 저들의 먹잇감 이어야만 합니까ㅜㅜ

김동현 2022-01-25 10:34:14
진짜 이나쁜 오노들 철저하게 수사하셔
소액주주들 피해가 안가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