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하수처리 발생 폐열 지역난방에 재활용···일석삼조
최대호 안양시장, 하수처리 발생 폐열 지역난방에 재활용···일석삼조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연간 약 1억 3000만원 상당 세수 증대 및 예산절감, 온실가스 저감까지 기대
안양시·GS파워(주), 폐열 활용 협약체결
안양시·GS파워(주), 폐열 활용 협약체결

[안양=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재활용해 예산절감에 나선다.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 및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발전기가 가동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된 열은 하수찌꺼기 건조에 사용하고 있다.

부족한 열은 보일러 가동으로 건조기에 추가로 공급하고, 하수 찌꺼기를 고온(165℃)으로 가열해 찌꺼기 양을 줄이는 감량화 시설(THP)에 공급하고 있다.

감량화 시설을 거친 고온의 찌꺼기를 다음 공정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40℃ 정도로 식혀야 하는데 시는 이를 위해 약 10억원을 들여 냉각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었다.

발전기와 건조기 등의 설비 정기점검 시에는 하수 및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바이오가스를 사용할 수 없어, 잉여가스 연소기를 가동해 전량 소각해 오면서 에너지 낭비는 물론 주변으로부터 악취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 회수를 위해 미활용 에너지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협약을 조효제 GS 파워(주) 대표이사와 체결했다.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배기가스의 폐열과 감량화 설비의 냉각열, 감량 화실의 공간열, 바이오가스 연소열 등을 회수하면 연간 약 7천468Gcal의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축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천875톤으로 소나무 1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수된 폐열은 전량 GS 파워(주)에 공급하게 되며, 폐열 회수를 위한 시설비 약 8억원은 GS 파워(주)에서 부담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열 공급 대가로 연간 약 1억 3000만원을 받게 됐고 폐열 회수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감량화 시설 냉각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돼 1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잉여 바이오가스를 없애면서 악취도 줄일 수 있어 세외수입 증대 및 예산절감, 온실가스 저감까지 일석삼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