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사모펀드 비중, 공모펀드 첫 역전
지난해 해외 사모펀드 비중, 공모펀드 첫 역전
  • 서소정
  • 승인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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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보험 등 기관투자자는 해외 대체투자 늘려
[팍스경제TV 서소정 기자]지난해 해외 사모펀드 비중이 공모펀드를 처음으로 역전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기금·보험 등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대체투자를 늘리면서 사모펀드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비중은 지난 2007년 각각 92.4%와 7.6%로 공모펀드 위주였지만, 지난해 각각 46.9%와 53.1%로 사모펀드 비중이 커지면서 처음으로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를 역전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공모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8조4000억원이었고, 해외 사모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32조1000억원이었습니다.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지난 2007년말 84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60조60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로 개인이 투자하는 공모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된 반면, 사모펀드는 연기금과 보험의 대체투자 확대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해외 직접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에게 해외투자펀드는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해외투자펀드 상품개발과 해외투자펀드 세제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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