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경제]해외 직구 이용시 환율은 언제 적용될까?
[팝콘경제]해외 직구 이용시 환율은 언제 적용될까?
  • 박주연
  • 승인 2015.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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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오늘은 해외직구시 환율적용시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요즘은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내가 무언가를 구매하고 결제를 할 때 도대체 이 물건 값으로 결제 일에 내가 내야하는 원화가 정확히 얼마인지 혹시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그날그날의 환율로 계산기를 두들겨가며 뭐 이쯤 되겠지 뭐 1달러 대충 천 얼마 잡고 계산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나 싶은데요.

정확하게 이건 한국 돈으로 얼마다! 라고 콕 따져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도대체 해외 직구 이용 시 환율은 언제 기준으로 적용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신용카드 회사 역시도 전표가 언제 매입될지 모르기 때문에 당신들도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더군요.

결국 신용카드 회사에 물어봐도 모르니까 '그냥 이정도겠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해외에서 내가 카드로 긁으면 해외의 가게나 쇼핑몰 주인한테 내가 가입한 대한민국 카드 회사가 내가 쇼핑을 한 나라의 돈을 구해서 보내주게 되는데요.

해외 가게의 주인에게 이 돈을 언제 보내줘야 하느냐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는데,
그것은 가게 주인이 카드 대금을 언제 청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가게가 카드 회사의 전산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면 바로 청구를 하니까 내가 카드로 결제한 날의 환율로 계산되는데요. 하지만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가게 주인은 카드 전표를 모아놨다가 한번에 카드회사에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카드회사는 전표가 들어오는 날을 기준으로 그 가게 주인에게 돈을 지불해주게 되면서 그날의 환율이 적용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내가 해외에서 긁은 카드 값이 원화로 확정되는 날은 "가게 주인이 결제신청하는 날" 이게 결론이 되겠습니다.

해외 쇼핑이라는 게 참 편리하고, 재미있지만 정확히 얼마를 결제하게 될 지 알 수 없다는 대목은 조금 아쉽네요.

아! 더불어서 결제와 관련된 한 가지 팁 더 드릴게요!

카드결제대금을 보면 내가 결제할 때 결제 창에서 나오는 결제금액과와 결제가 된 카드 영수증에서 나오는 결제금액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환율문제도 있지만,카드 수수료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해외직구의 결제과정을 보면 해외 카드사에서 승인금액에 국제카드사별 수수료를 부가하고, 2차적으로 국내 카드사의 해외 이용 수수료를 더해 사용자에게 청구가 됩니다. 이 청구요금이 우리가 실제 내야할 금액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사용하는 카드의 국제브랜드와 국내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가 카드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는 그 수수료를 미리 알아두고 결제하는 것도 한 가지 재테크의 팁이 되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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