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최저 2.99% 금리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최저 2.99% 금리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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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입니다. 최저금리 2%대 변동형 금리로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구입 자금용입니다. 평균 금리는 다른 은행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면 주담대 상품 출시 일정을 예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하셨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도 포함됩니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입니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및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대출 금리는 최저 2.989% (변동금리, 14일 기준)이며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100% 면제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고객 상담 전용회선도 개설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어려운 점은 전문 상담 인력이 처리할 예정입니다.
 

◆ 챗봇과 카카오톡을 하듯 ‘대화형 인터페이스’ 도입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이뤄집니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됩니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창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출 서류 제출 부담은 최소화했습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하여 직접 확인합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갑니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합니다. 소유권 이전이 필요치 않은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전자등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완료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가능 대상 지역과 아파트 이외에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주담대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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