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신규 공급 중 서울 지역 물량 2.8%...공급 부족 따른 청약경쟁 심화
연초 신규 공급 중 서울 지역 물량 2.8%...공급 부족 따른 청약경쟁 심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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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신규 공급 단지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공급량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초 서울 지역 신규 공급량 1539가구...정비사업 물량 감소 영향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공급량은 8894가구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공급단지도 3월 중순까지 총 4개 단지 1539가구 수준이며, 이는 전국에 공급된 76개 단지, 5만4436가구 중 2.8%에 그친 것입니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감소가 꼽힙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민간분양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92.7%에 달했으나,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2021년에는 63.3%까지 줄었습니다.

이렇게 서울 내 공급 물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대출규제 강화는 물론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약경쟁률은 최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량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실제 분양까지 반영되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희소성 높은 서울 공급 단지...신규 물량 주목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에 신규 물량이 이어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빌리브 디 에이블' 조감도 [사진제공=KB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시공:신세계건설, 위탁:월송홀딩스)은 서울시 마포구에 ‘빌리브 디 에이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총 333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더블역세권으로 강남, 을지로, DMC 등지로 신속한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강북구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공급합니다. 지하 5층~지상 29층, 4개동, 총 49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424가구를 일반공급 합니다.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광화문, 종로 등 주요 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에서 ‘센트레빌335’ 공급에 나섭니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총 335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지하 연결통로로 연결된 ‘직통 역세권’으로 오는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에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업무시설이 밀접해 있는 서초, 교대, 강남역과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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