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의 미래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발표를 통해 선도적인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기업 비전·슬로건으로 ‘Every Step for GREEN’을 선보였습니다.
2030년까지 재무적 목표로 매출 50조원 달성을, 비재무적 목표로 탄소감축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교현 부회장은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으로 범용 석화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에너지·전지소재·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등 Green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포집기술(CCU) 적용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탄소감축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매출 50조 원 달성을 위해 ▲범용 석화사업의 경우 지역다변화와 제품경쟁력 확대 등을 통해 2021년 기준 매출액 11조 원을 20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은 기존 스페셜티 제품군 확대와 범용사업 제품의 고부가화, 바이오 소부장∙친환경소재 등 신규 사업군 진출을 통해 7조 원에서 18조 원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Green 사업은 수소에너지 5조원, 전지소재 5조원, 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2조원 등 매출 총 12조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고부가 스페셜티∙Green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60% 비중으로 늘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한다는 입장입니다.
롯데케미칼은 또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향후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 도입도 적극 추진합니다.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우리가 내딛는 한발 한발의 모든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친환경적인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 사업역량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구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LiB) 4대 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4조원,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영준 전지소재사업단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 및 배터리 제조사의 현지 진출 확대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Supply chain)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미국 내 전지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2022년 상반기 내에 설립 예정에 있으며, 핵심업체의 기술 도입과 전략적 협업 등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화학군 내 회사의 시너지 및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또 ‘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과 전략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넷제로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넷제로 실천을 위해 에너지 효율개선과 CCU 적용을 확대하고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2030년에는 2019년 배출량 대비 25%를 저감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