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인수...동남아 사업 거점 확보
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인수...동남아 사업 거점 확보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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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바이로 주식매매계약 체결식'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카자나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날 체결식은 양국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으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다토 아미룰 파이잘 완 자히르(Dato’ Amirul Feisal Wan Zahir) 카자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효율적인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능력과,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기술 등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2월 싱가포르 E-waste(전기·전자 폐기물)기업 테스(TES)에 이은 글로벌 투자 연장선으로, 국내 1위 환경사업자를 넘어 동남아시아 환경시장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SK에코플랜트는 사업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선진 폐기물 관리·처리기법 도입과 더불어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가 보유한 AI 기반의 폐수 및 소각 처리 기술, 테스의 E-waste 처리 역량도 접목할 예정입니다. 업사이클링, 폐유·폐유기용제·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SK멤버사와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폐기물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환경시장 거점으로 삼아 향후 양사가 싱가포르·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대할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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