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강남’ 입지 신규 단지 인기...'똘똘한 한 채' 선호 심화
‘지역 내 강남’ 입지 신규 단지 인기...'똘똘한 한 채' 선호 심화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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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이어지면서, 입지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 대구 수성구 ∙ 인천 연수구 ∙ 대전 유성구 등 ‘지역 내 강남’ 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주거 ∙ 업무 ∙ 문화 ∙ 상업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 조성돼 있는데다, 집값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큰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실제,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강남3구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강남 0.66% ∙ 서초 0.96% ∙ 송파 0.82% 등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상승률이 0.56%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적게는 0.1%p, 크게는 0.4%p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아울러,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해운대구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11%로, 부산시 평균인 0.89%를 웃돌았고, 대구 수성구 역시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0.43%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 지역 내 알짜 입지갖춘 단지 '주목'...원스톱 라이프에 청약 경쟁 높아

상황이 이렇자, 신규 공급되는 단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센텀 아스트롬 SK VIEW’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58가구 모집에 1만9525건이 접수돼 평균 7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습니다. 그에 앞서 2월 인천 연수구에 공급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 역시 3000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사용되며, 평균 17.72대 1로 청약이 마무리됐습니다.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등도 유사한 흐름입니다. 지난해 강남3구에 공급된 6개 단지 모두 청약기한 내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올해 4월 서울 송파구에서 선보인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오피스텔 역시 평균 15.75대 1의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쳤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해운대구나 연수구, 수성구 등은 소득수준이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이자 중심부로 평가받고 있다”며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주거지”라고 설명했습니다.

◆ 주요 입지 들어서는 '똘똘한 한 채'...원스톱 인프라 갖춘 단지는?

이러한 가운데, ‘지역 내 강남’ 입지에서는 신규 공급이 활발합니다.

'인시그니아 반포' 투시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 강남3구 중 하나인 서초구 일원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시그니아 반포’를 이달 중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피스텔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 물량 중 73%에 달하는 108실이 전용 84㎡ 타입으로 공급됩니다. 서래초 ∙ 세화여중 ∙ 세화고 등 명문 학군이 가깝고, 9호선 구반포역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 서래마을 카페거리 ∙ 반포한강공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KCC건설이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공급 중입니다. 아파트 75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성구는 서울 대치동과 비견될 정도로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주거와 업무 ∙ 상업 등 각종 인프라가 기 형성돼 있어, '대구의 강남'으로 일컬어집니다.

대전의 강남인 유성구에서는 KR산업이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선보였습니다. 오피스텔 160실 규모입니다. 죽동초 ∙ 국제유치원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CGV ∙ 월드컵경기장 ∙ 유성선병원 ∙ 유성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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