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부탁해] 변액연금보험, 10년 납입했는데 300만 원 손해?
[보험을 부탁해] 변액연금보험, 10년 납입했는데 300만 원 손해?
  • 최윤
  • 승인 2015.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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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최윤PD]

이 기사는 9월 16일 팍스경제TV '보험을 부탁해'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팍스경제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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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빈 MC]
많은 분들이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대비책으로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품들은 각 보험사별 보장혜택이나 가격대가 천지만별이기 때문에 가입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해보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하시구요.
이 변액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청자와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받아볼게요. 여보세요? 반갑습니다.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가요?

[시청자]
아들 앞으로 변액연금을 들어놓고 계속 납입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들이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엄마인 저에게 이 연금을 넘기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300만 원이 손해라고 하더라고요. 10년 납인데 10년이 지나도 300만 원이 손해라고 하네요.
결국 아들이 60세 만기에 연금으로 받으려고 계산해보니까 36만 원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해지해야 할까요?

<<계약자 엄마, 피보험자 아들(35세) / 무배당 교보 코리아 인덱스 변액연금보험 10년 납 / 혼합형 100% / 월 500,000원 납부 중>>

※변액보험 [變額保險, variable life insurance]

납입된 보험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험사의 별도 특별계정에 산입해 특별계정마다의 자산운용성과를 사망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해약환급금) 액수에 반영시켜 보험금액이 보험기간 중 변동되는 방식의 생명보험을 말하며, 확정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보험에 반대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에 변액보험을 최초 도입하였으며, 상품의 특성상 투명한 운용을 위해 각 회사별 수익률을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공시하고 있는데, 변액보험은 주식과 채권,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여 그 결과를 기본사망 보장금액에 수익금을 추가로 지급하므로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의 하락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변액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변동되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므로 일반상품과는 달리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리스크를 계약자가 부담한다. 따라서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며,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계약자가 부담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변액보험은 상품을 설계하는 방법에 따라 보장금액 상승에 초점을 둔 변액종신보험, 입출금과 투자성과에 초점을 둔 변액유니버셜보험, 연금지급액의 인플레이션 회피에 초점을 둔 변액연금보험, 보험납입 기간을 정하고 만기시에 사망보장금과 투자자금의 이익을 동시에 챙기는 변액양로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송정연 보험전문가]
인덱스 보험의 특징은 어느 정도 주가가 올라서 수익이 있더라도 일정한 상한선이 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채권까지 같이 믹스가 된 변액연금 이다보니 공격적인 수익을 내거나 또 주가가 빠졌을 때 안정적으로 채권형으로 변환을 해서 수익을 잠그거나 이런 유동성이 없는 편입니다.
7년이 됐는데 300만원 손실이고, 시간이 더 지나도 300만원 손실이라는 것은 잘못된 상담인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정확히 확인해야할 것 같습니다.
35만씩 연금 개시를 하는 것도 납입기간이 10년이었다고 10년 동안 35만원을 주는 게 아니라, 금액을 예정된 이율로 적용해서 종신연금으로 했을 때 그런 금액이 나온 것 같습니다. 60세 이후 100세까지 그 금액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낸 금액을 40년 동안 나눠 받는 거예요.
연금 자체로는 나쁜 상품은 아닌데요. 상품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또 관리 능력이 있었다면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민숙 보험전문가]
채권 비율이 70%가 들어가 있는 형태도 있고 50%도 있는데요. 채권 비율이 70%가 들어가 있는 상품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연금을 받거나 현재 적립금 부분에서 적어질 수 있습니다. 50%라면 반반 정도가 혼합돼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적립금 부분이 조금 더 있는 상품인데요. 이 내용을 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최영미 보험전문가]
인덱스 보험은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품이기 때문에 이 상품을 그대로 가져가시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낸 보험료를 활용해서 다른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상품을 우선 해지하고 수익률이 높은 다른 상품으로 가져가시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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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PD cambycamby@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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