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부탁해] 변액보험료 아깝다면 해지가 정답?
[보험을 부탁해] 변액보험료 아깝다면 해지가 정답?
  • 최윤
  • 승인 2015.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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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최윤PD]

이 기사는 9월 18일 팍스경제TV '보험을 부탁해'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팍스경제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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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빈 MC]
변액보험은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수수료 등을 뺀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 인데요. 펀드 수익률이 100%를 넘어도 해지 때 원금만큼 돌려받지 못하기도 하니까 잘 따져보시고 가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변액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가진 시청자와 전화 연결 돼 있는데요. 받아볼게요. 여보세요? 반갑습니다.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가요?

[시청자]
월 납입료가 부담스러워서 가입하고 있는 변액보험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중지를 하든지 해지를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6세 / 5~7년 전 가입 / 신한생명 변액보험 5건 / 10년납 / 200만원 납입 중>>


※변액보험 [變額保險, variable life insurance]

납입된 보험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험사의 별도 특별계정에 산입해 특별계정마다의 자산운용성과를 사망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해약환급금) 액수에 반영시켜 보험금액이 보험기간 중 변동되는 방식의 생명보험을 말하며, 확정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보험에 반대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에 변액보험을 최초 도입하였으며, 상품의 특성상 투명한 운용을 위해 각 회사별 수익률을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공시하고 있는데, 변액보험은 주식과 채권,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여 그 결과를 기본사망 보장금액에 수익금을 추가로 지급하므로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의 하락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변액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변동되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므로 일반상품과는 달리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중시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리스크를 계약자가 부담한다. 따라서 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며,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계약자가 부담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변액보험은 상품을 설계하는 방법에 따라 보장금액 상승에 초점을 둔 변액종신보험, 입출금과 투자성과에 초점을 둔 변액유니버셜보험, 연금지급액의 인플레이션 회피에 초점을 둔 변액연금보험, 보험납입 기간을 정하고 만기시에 사망보장금과 투자자금의 이익을 동시에 챙기는 변액양로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석민기 보험전문가]
지금 다섯 가지 변액상품 금액이 다 다를 텐데요. 유지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 정도를 선택하시고, 나머지는 손실이 있으셔도 해지를 하신 다음에 추가 납입할 수 있는 한도를 확인하셔서 하나 정도 상품에 다 추가납입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대로 유지하신다음에 나머지 것을 해지하셔서 거기에 쌓여 있는 목돈을 한 곳에 납입을 하시고 일시납으로 변액을 운용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청자]
궁금한 게 있는데요. 사업비를 몇 년 떼고 나면 그 이후는 안 떼는 거예요?

[석민기 보험전문가]
변액 연금 같은 경우에는 납입기간 7년까지는 사업비가 좀 많이 빠지고요. 7년 이후부터 납입이 끝나는 10년 사이까지가 좀 덜 빠지고, 납입기간 이후에는 조금 더 덜 빠지는 세 가지 구조로 되어있어요.
초기 7년간 사업비가 좀 많이 빠지는 구간이 있고요. 7년에서 10년 사이 납입이 끝난 시점 까지는 여기서 7% 정도 줄어들고, 납입이 완전 끝나면 계약 관리비용만 들어가기 때문에 3~4%만 빠지시는 거예요.
지금 총 다섯 개를 하셨는데, 앞으로는 노후생활 준비를 하셔야 하니까 5년에서 7년 정도 유지를 하셨다면 쌓여있는 원금들이 있을 겁니다. 하나 정도는 유지하시는 방안과, 쌓여 있는 원금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셔서 전문가를 통해서 상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해웅 보험전문가]
이어서 말씀 드릴게요. 상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가입하시는 건, 가장 오래된 7년 된 상품에 추가납입을 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손해를 덜 보고 해약을 할 것이냐, 아니면 앞으로 내는 게 부담스러운거냐 인데요, 제가 정리를 한다면 가장 최근에 가입한 것부터 정리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7년 정도 낸 거는 사업비가 거의 다 빠졌기 때문에, 향후에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면서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오래 된 거는 환급금이 가장 높은 수준일 것이기 때문에, 최근 2-3년 내에 가입한 것들을 과감히 정리를 하고 거기서 생기는 해지 환급금을 오래된 상품에 추가납입하면 손해났던 부분들을 금방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0만 원 정도 여력이 있다고 하시면 금액적으로 가장 큰 것과 최근에 납입한 것들을 정리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고, 거기서 생기는 해지환급금을 나머지 유지해야 할 통장에 일시금의 형태로 추가 납입을 했을 때, 그걸 운용해 가면 손해 나셨던 부분들을 어느 정도 회복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단,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는 국내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변액보험 같은 경우에는 추가납입 수수료가 최소 2.5%에서 3%정도 빠집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감안하시고 수익률 관리를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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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PD cambycamby@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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