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파인텍, “올해 매출 1000억, 흑자 전환 기대”...2차전지 활성화로 제2의 도약 
[이슈] 파인텍, “올해 매출 1000억, 흑자 전환 기대”...2차전지 활성화로 제2의 도약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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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코스닥 상장 ‘파인텍’, 2019년부터 ‘2차전지 신사업’ 추진
한때 2000억 매출이 600억까지 하락...“코로나19와 경기침체 우려 탓”
“2차전지 신사업 매년 매출 효자 역할”...최대 고객사는 ‘삼성SDI’

파인텍(대표 강원일)이 2차전지 사업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의 매출 부진을 극복하고, 주력 사업과 신사업인 2차전지 사업을 중심축으로 삼아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파인텍은 신사업의 성장 역량이 충분한 만큼 목표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제조장비 [사진제공=파인텍]

◆ 2015년 코스닥 상장 ‘파인텍’, 2019년부터 ‘2차전지 신사업’ 추진
2008년 설립한 파인텍은 BLU(Back Light Unit)를 주력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BLU는 자체 발광 기능이 없는 LCD 패널에 광원을 추가해 빛을 내는 광학 장치를 말합니다. 동시에 LCD모듈과 TSP(Touch Screen Module) 등을 제조·납품했고 사업 성장과 함께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Touch-key와 전자식 PAN을 구동시켜주는 PCB 등을 주력으로 했고 2017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완판과 구동칩을 붙여주는 제조설비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술력과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파인텍이 2차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9년부텁니다. 2018년부터 신사업 추진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거쳤고 기존의 사업 연계성을 고려해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한 겁니다. 파인텍이 기존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배경에는 달라진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진제공=파인텍]

◆ 한때 2000억 매출이 600억까지 하락...“코로나19와 경기침체 우려 탓”
파인텍은 코스닥 상장 초기 20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2017년 1000억원 매출마저 깨졌습니다. 이후 2018년엔 658억5100만원, 2019년 778억8000만원, 2020년 812억5000만원으로 다시 매출 회복에 나섰지만 2021년 들어 다시 665억70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파인텍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에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휴대폰 고급화에 따른 OLED 증가 등으로 당사의 고객사들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했지만 2020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신규 설비가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인텍은 ▲부품사업부와 ▲장비사업부 이렇게 두 개의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부품사업부는 Touch-key와 PCB, TSP 등으로, 파인텍의 기존 주력 제품을 다루고 있고, 장비사업부는 디스플레이·2차전지 관련 설비를 제조·납품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장비사업부가 신사업 부서인겁니다.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부품사업부의 2019년 매출은 198억, 2020년 217억, 2021년 318억으로 주력 사업답게 매년 좋은 실적을 나태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장비사업부는 2019년 580억, 2020년 595억, 2021년 346억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파인텍이 2차전지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사진제공=파인텍]

◆ “2차전지 신사업 매년 매출 효자 역할”...최대 고객사는 ‘삼성SDI’
파인텍은 2차전지 사업 활성화로 제2의 도약을 맞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2019년부터 시작한 2차전지 자동화 설비는 크게 검사·레이저마킹 등 4가지 공정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2차전지 공정에서 6면 테이핑 및 cap-assy 장비 등으로 메인설비까지 개발이 완료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파인텍 관계자는 “기존 사업인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와 2차 전지 제조장비는 구조상으로 비슷한 점과 노화우 활용이 가능하고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전기차 시장 성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매출도 효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2020년엔 50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01년엔 64억을 올렸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억 4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2차전지 사업 매출로만 250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 고객사는 삼성SDI입니다. 

회사는 올해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까지 매출을 확대에 나서면서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파인텍 관계자는 “기존 디스플레이 설비 교체시기는 통상 6~7년인데 올해가 그 해이고 2차전지 사업은 시장 성장성에 따라 투자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파인텍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중국 BOE, VISIONOX사 등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액 1000억원을 계획대로 달성하면 파인텍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게 되는 겁니다. 

파인텍은 향후 이익개선으로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정책 등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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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2-07-23 02:32:51
202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