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양식품, 캐릭터 마케팅으로 ‘신바람’..."띠부띠부씰 넣고, 캐릭터 세계관 채우고" 
[이슈] 삼양식품, 캐릭터 마케팅으로 ‘신바람’..."띠부띠부씰 넣고, 캐릭터 세계관 채우고"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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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때로 제품의 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위상이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양식품도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요. ‘짱구 띠부띠부씰 2탄’의 경우 올해 4월부터 두 달여 동안에 약 250만개가 판매되는 등 캐릭터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캐릭터 활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캐릭터를 단순히 상품 포장지에 활용하거나 광고에 넣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캐릭터에 스토리를 더해 세계관을 구축하고, 굿즈를 판매하는 등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삼양식품은 캐릭터의 세계관 구축을 통해 캐릭터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 삼양식품, 띠부띠부씰 3탄 공개..."오리지널 짱구 제품으로도 확장"

삼양식품이 최근 짱구를 활용한 스낵 신제품 '츄러스 짱구'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짱구, 짱아, 흰둥이 등 '짱구와 친구들'을 콘셉트로 한 77종의 짱구 띠부띠부씰 3탄을 공개했는데요. 츄러스짱구 제품 속에 1장씩 동봉했고, 추후 오리지널 짱구 제품으로도 확장해서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짱구 띠부띠부씰 1탄으로 41종의 '세계여행'편을 판매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총30종의 짱구 띠부띠부씰 2탄 '작업여행'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삼양식품 관계자는 “1973년 처음 출시되어 50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짱구가 띠부씰 열기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 스낵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캐릭터 마케팅 수혜 톡톡"...띠부띠부씰 2탄, 두 달 만에 250만개 판매

이처럼 삼양식품이 캐릭터를 활용한 띠부띠부씰을 선보이는 것은 최근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는 띠부띠부씰 수집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 셈인데요.

실제로 '짱구 스낵'은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짱구 띠부띠부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삼양식품 관계자는 "2탄 운영 초기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며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약 250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시 50년이 넘은 짱구가 띠부띠부씰 열기에 힘입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띠부띠부씰을 포함한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띠부띠부씰 수집이 인기를 끌면서, 수집을 위한 제품구매가 늘어나며 판매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젊은층 사이에서는 트렌드를 따르고, 3040고객들은 추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며 한동안 띠부띠부씰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며 관련 제품의 판매도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 " 브랜드 캐릭터 활용해 삼양식품 만의 이야기 전할 것"

삼양식품은 강한 제품 팬덤을 통해 높은 캐릭터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통한 마케팅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 확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호치' 외에도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삼양라면 브랜드 광고를 공개하면서 삼양라면 캐릭터 ‘삼양63’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63은 삼양식품이 공개한 뮤지컬 형식 브랜드 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해당 광고는 현재 유튜브상에서 누적 조회수 약 9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세계관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캐릭터와 인지도 향상은 물론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18년부터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통해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토니모리와 선보인 ‘불타는 에디션’은 여러 차례 추가 생산을 진행하며 8개 품목 21만개 제품이 4개월만에 완판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중 ‘불타는 에디션 핫커버닭 쿠션’은 MZ세대가 꼽은 ‘최근 접한 이색 컬래버 제품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제품’에 오르기도 했다”면서 “향후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세계관 마케팅, SNS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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