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왕숙천 문화제’ 음료 판매 수익금 기부
남양주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왕숙천 문화제’ 음료 판매 수익금 기부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왕숙천 문화제’ 수익금 전액 기부
▲남양주시, 2022년 청소년안전망 구축으로 통합서비스 제공
▲오남읍, 주부에코폴리스와 환경 정화 활동 실시
▲남양주시, LH아파트 경로당 4개소 노인 정신 건강 증진 위한 협약 기관으로 선정
임대아파트 거주자 등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왕숙천 문화제의 수익금 기부

[남양주=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남양주시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열린 ‘왕숙천 문화제’에서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100만9590원)을 21일 기부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등 사회적 고립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협의체는 왕숙천 문화제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자 ‘주변 어려운 이웃을 알려주세요!’ 홍보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왕숙천 문화제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이번 기부금은 관내 취약계층이 밀집돼 있는 임대아파트 거주자 등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다산1동 협의체 정순옥 위원장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왕숙천 문화제를 통해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홀로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에게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4차 회의'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의 일환으로 관내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위기청소년에게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권역별 희망케어센터,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남·북부 경찰서, 일시청소년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따른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실무위원회 사례 경과보고와 함께 위기청소년의 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각 기관을 연계하는 등 보다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위기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신 실무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는 위기 청소년에게 학원비 지원, 장학금 지원, 종합심리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가정에도 필요한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주부에코폴리스 오남지구대 ‘마을청소의 날’ 활동

남양주시 오남읍은 지난 22일 주부에코폴리스 오남지구대와 함께 ‘마을청소의 날’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남읍 직원들과 주부에코폴리스 대원 8명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심각한 무단 투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양지리 서원빌라부터 광신빌라까지 걸으며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스티로폼, 비닐과 담배꽁초 등 약 450리터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손연희 오남읍장은 “앞으로도 오남읍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오는 10월에는 오남호수공원에서 환경 정화 활동 단체 연합으로 가을맞이 에코플로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로당  4개소, 노인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 기관으로 선정

남양주보건소 및 남양주시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지역 내 LH임대아파트 경로당 중 4개소를 노인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 기관으로 선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경로당은 호평휴먼시아6단지, 가운마을휴먼시아1단지, 별빛마을3-5단지, 별사랑마을2-2단지의 경로당 4개소로, 남양주시 자살예방센터는 노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우울감 등 정신과적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 개입해 노인 자살률을 낮추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 기관에서는 우울감 예방 교육 및 검진, 운동 치료, 미술 치료, 웃음 치료 등 다양한 노인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 상담 및 사례 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희숙 호평휴먼시아6단지 관리소장은 “우리 경로당이 노인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 기관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우울감을 보이는 회원이 있는지 살펴보고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약 기관을 발굴 및 선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