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임박..."주가의 하락변동성 경계해야"
美 금리 인상 임박..."주가의 하락변동성 경계해야"
  • 노태영
  • 승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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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자넷 옐런 미국 연준 의장.

[팍스경제TV 노태영 기자]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전문가들은 보수적 관점에서 주가의 하락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시장에 대한 '보수적 스탠스'를 언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불안심리의 선반영 가능성 제기되고 있지만 금융시장과 리스크 지표의 반응은 이제 시작"이라며 "위험회피 심리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멘텀 부재로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고 수급부담 커져 외국인 매도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시장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공조 확대 분위기와 신흥국 통화의 안정화 등에 따라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가의 하락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정책의 유연성도 강조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하락변동성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 초반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결국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등의 충격 발생 시 주가와 위안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해 환율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대할 수 있는 시그널이 담겨있을지 주목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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