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과 주식 투자 전략은?
미 금리 인상과 주식 투자 전략은?
  • 이순영
  • 승인 2015.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11월 27일 팍스경제TV '머니&이슈'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 다음은 해외재테크 소식입니다. 보도팀의 이순영 기잡니다. 안녕하세요…
12월이 다가올수록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은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인데요…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괜찮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미국 경제를 진단하기 위해 지표들을 살펴봐야 할 텐데요…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에 대한 수정치가 발표됐습니다. 전분기비 연율로 2.1%로 잠정치보다 0.6%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저조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반등폭이었다는 점에서 긍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재 미국의 경기 회복 상황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금리를 올려도 좋을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의심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안영진 연구원은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둔화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미약한 점을 꼽았습니다. 이를 제외하고 미국 경기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더라도 투자와 제조업 부문의 취약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앵커: 다음달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내후년에는 매 회의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시장은 이제 금리 인상 여부보다 속도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말씀하신데로 연준이 내년과 내후년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는데요…이러한 내용은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의해 보도가 됐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RBC의 톰 포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다음달 미국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 된 가운데 미연준이 내년에는 두 차례 회의 때마다 금리를 한 번씩 올리고 내후년에는 매회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과연 한은이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금통위원이 그와 관련된 발언을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최대 고려요소는 국내상황이다.” 이는 어제 정순원 한은 금통위원이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정 위원은 “평소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주요국 통화정책이 주요 참고사항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역시 국내 경제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가 견조하지 않은 이상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는데요… 그동안 더 내려야 하는지 지금 수준에 머물러야 하는지를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언제 올려야 할 지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금리 인상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시장은 대체로 평온한 모습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은?

기자: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72%까지 상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나타나던 공포심 확산은 제어되는 모습입니다. ECB 드라기 총재의 추가 QE시사 발언으로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ECB의 통화정책 확대는 유로존 소비 경기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QE 시행 시 유로-원 캐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 완화와 ECB의 통화정책이라는 긍정적인 소재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투자의 가치, 사람의 가치’ ⓒ팍스경제TV(tv.asiae.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Tag
#주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