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랩지노믹스, '클리아랩'인수로 美 진단키트 시장 진출 ‘본격화’..."추가 매출 500억 기대"
[이슈]랩지노믹스, '클리아랩'인수로 美 진단키트 시장 진출 ‘본격화’..."추가 매출 500억 기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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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로슈의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관련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루하프라이빗에커티(루하PE)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그 자금으로 미국 수탁분석기관인 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원숭이두창 뿐만 아니라 모든 감염증 진단키트에 대한 미국 시장 진출을 빠르게 확대해 가파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클리아랩 인수로 내년 매출이 400-500억원 가량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랩지노믹스 사옥 이미지
▲랩지노믹스 사옥 이미지

◆ '루하PE' 투자유치 막바지..."미국 시장 진출 통해 원가율 상승 목표" 

회사는 현재 루하PE에 대한 경영권 변경 목적의 양수도 대금 지급 일정이 다음달 15일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가 마무리 되면 계획했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며 원가율 개선과 랩지노믹스의 모든 진단제품들을 서비스화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제품을 자체 제품화 통해 원가율 개선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것이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더불어 원숭이진단키트 등 회사가 보유한 모든 진단제품을 미국 시장에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고 있지 못한 암진단, 희귀질환 등 모든 감염진단에 대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수출허가 등 관련 허가 역시 신속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랩지노믹스 제품 라인업
▲랩지노믹스 제품 라인업

◆ '풍부한 현금 자금 보유' ... 클리아랩 외에 추가 인수도 고려

회사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한 매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현금 여력이 풍부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69%상승한 202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3분기 245억원의 매출을 기록, 누적 매출 1260억원을 달성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타 진단기업과 달리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클리아랩 인수가 마무리 되면 클리아랩의 매출 또한 내년도 재무제표에 반영 돼 400-500억원의 추가 매출도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실적에 클리아랩 매출도 함께 반영될 것”이라며 “연결재무제표로 연간 400-500억원 클리아랩 매출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풍부한 현금 자금을 통해 클리아랩 뿐 아니라 추가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루하PE를 통해서도 신주발행이 1000억원 정도 확보 돼 더 공격적인 인수를 계획하고 있고, 이로 인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랩지노믹스 연구원 연구모습
▲ 랩지노믹스 연구원 연구모습

◆ 궁극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목표...자회사 통한 공격적 사업 확대 

회사는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글로벌 회사 지멘스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지멘스를 통해 판매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클리아랩 인수를 마치게 되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올해 클리아랩 인수 잘 마칠 것이며, 자회사 제노코어BS와 PGS(Personal Genome Service)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개인 고유의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B2B 업체들과 협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B2C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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