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창업,성공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은퇴 후 창업,성공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 박주연
  • 승인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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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골드에이지'특집 "인생 2막,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업’에 관련된 내용을 짚어볼까 합니다. 은퇴 후 창업의 현실과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편에서는 행복하고 즐거운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한 정보를 드리는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마지막 편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팍스경제TV 골드에이지팀 김종화, 박주연 기자 함께 합니다. (인사)

앵커> 퇴직 후 대부분은 퇴직금으로 ‘창업’을 선택하며 사업가로서 황금빛 미래를 꿈꿉니다. 박 기자, 수치를 보더라도 실제로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7000개로 1년 전보다 3.8%(14만390개) 늘었는데요.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늘어난 가운데 '60대 사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60대 이상이 대표인 사업체는 2013년 62만7348곳에서 지난해 70만1319곳으로 7만3917곳(11.8%) 증가했습니다. 이 지표는 결국 작년 한 해 동안 창업과 폐업을 합쳐 순증한 회사의 52.7%를 60대 이상이 세웠다는 이야기인데요.

2013년에는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이어지면서 50대가 대표인 사업체가 급증했는데, 60대로 그 행렬이 넘어간 모습입니다.

지난해 59세에서 60세로 넘어간 연령층이 10만명 가까이 된 점도 60대 이상이 대표인 사업체의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는 141만1129개로 0.9%(1만2994개) 늘었고요. 40대가 대표인 사업체는 115만1633개로 0.8%(8천701개)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0대와 30대 창업도 각각 23.6%(1만5865개), 6.5%(2만8793개) 증가했지만 업체 수로 따지면 60대 이상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60대 이상의 창업은 50대와 마찬가지로 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에 집중됐는데요. 전체 사업체 수 증가분에 대한 기여율은 도·소매업이 27.4%로 가장 높았습니다. 사업체 100개가 순증했다면 이 가운데 27.4개가 도·소매업체였습니다.

다음으로 제조업(19.0%), 숙박·음식점업(12.4%)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을 빼면 특별한 기술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분야로 창업이 집중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제는 이렇게 불어나는 창업이 본인의 은퇴자금을 근간으로 한 것이 아니라 대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김 기자, ‘창업’을 위한 자영업자의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죠?

김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늘어난 자영업자 대출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세 이상의 대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퇴직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통닭집’ 같은 생계형 창업에 대거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 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39조26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209조4578억원)보다 29조 8043억원 늘어난 수치고요. 증가폭도 14.2%로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7.1%)를 2배 가량 웃돕니다.

최근 급증한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인 13.9%보다도 가파른 셈인데요.

작년 개인사업자 대상 신규대출은 103조6304억원으로 2014년 82조2622억원보다 21조3682억원(26%) 늘어난 실정입니다.


박 기자>

대출잔액을 연령대로 분류해보면, 50대의 대출잔액이 94조2405억원으로 39.4%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이어▷ 40대(27.4%)▷60대(23.1%)▷30대(9%) 순이었습니다.
50세 이상 은퇴 연령층 비중이 62.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2014년 말 21.7%에서 지난해 말 23.1%로 1년 새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늘어난 대출잔액의 32.9%(9조7935억원)는 60세 이상 자영업 계층에서 발생한 것이었는데요. 기준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면 늘어난 대출잔액의 68%(20조3196억원)가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이후 생계형 창업에 따른 자영업자가 고령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평생직장은 찾을 수 없는 반면 기대수명은 길어지면서 은퇴 후 빚을 내서라도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잇는 것인데요. 직장에서 떠밀린 세대가 이처럼 창업에 뛰어들면서 도전하는 직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 기자> 단연 꼽자면, 치킨집이 1순위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야식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치킨입니다. 인기가 많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이 하는 창업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요.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님의 말을 빌리자면 치킨장사는 기름 온도를 맞추고 받아오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냥 튀기기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별다른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자꾸 치킨집으로 몰리는 분위기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기준으로 반경 1km에 치킨집은 약 8.5개가 분포되어 있고요. 서울면적 605.25㎢ 기준으로는 치킨집이 약 5144개가 존재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지 짐직해 볼 수가 있죠.

두 번째는 커피숍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치킨집 만큼 눈에 많이 띄는 곳이 바로 커피숍인데요.

국내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커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정비례로 상승하고 있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 커피숍창업 및 카페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2013년 이후에 편의점이나 고깃집 등을 창업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는데요. 관련 업종들이 그나마 초기 비용이 적게 들면서 많은 예비 창업주들이 도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은퇴 후 창업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23.2%가 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데다가 자영업자 중 40%가 3년 내에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인데요. 상황이 참 만만치가 않은 것 같아요.

박 기자> 그렇습니다. 자영업자의 만만치 않은 상황은 통계로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는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55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9000명 줄었는데요. 이는 11만8000명이 줄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중에서 종업원 없이 혼자 장사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명이나 줄었고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1000명 늘어났습니다.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직장을 떠난 월급쟁이들은 지속적으로 치킨집, 김밥집, 식당업 등에 뛰어들고 있고요. 자영업은 이미 넘쳐날 만큼 넘쳐난 과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27.4%로 31개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36.9%), 터키(35.9%), 멕시코(33.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는데요. 2010∼2011년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영업자 비중도 15.8∼16.1%로 한국보다 훨씬 낮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다른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산업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한국의 음식·숙박업체는 13.5개로, 일본(5.6개), 미국(2.1개), 영국(2.7개) 등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제한된 내수시장을 두고 과도한 경쟁이 붙으면서 출혈은 불가피해졌고요. 수익률은 낮고 폐업하는 곳은 늘어나는 죽음의 시장이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은퇴한 중장년층이 너도나도 가게를 차리면서 과포화 됐고, 상호 경쟁이 과열되고 경기 또한 침체되면서 다들 문을 닫게 되는 거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 창업하기 전에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할까요?


박 기자> 일단 목적성이 뚜렷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자리를 잡고, 어떤 사람들을 주 고객으로 삼을지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처음부터 제대로 설정해야 가게 인테리어를 비롯해 영업 시간, 마케팅 등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술집을 하고 싶다 하면 사무실이나 대학가 근처, 역세권이 좋겠죠. 그리고 배달하는 음식점을 하려면 아파트나 주택이 밀집한 곳이어야 할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목적을 뚜렷하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지 개인 창업을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사업성격에 따라서 어떤 것은 프랜차이즈가 실패확률이 훨씬 적을 수 있고, 어떤 것은 개인창업이 더 나을 수 있으니 이 점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치킨집은 프랜차이즈가 유리한데요. 치킨사업의 성공은 결국 원자재나 부자재를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받느냐, 신선한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받느냐, 얼마나 유행에 발 빠르게 대처해 새 메뉴를 개발해줄 수 있느냐, 마케팅은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와 개인창업 중 성격을 잘 결정해야 합니다.


후에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면 이제 브랜드를 골라야겠죠?

브랜드를 평가할 때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정부는 매년 ‘프랜차이즈 인증제’라는 우수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를 실시하는데요. 창업자 입장에선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미리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도 유용한 자료니 참고해보시는 게 좋겠는데요. 가맹사업자 현황부터 임원진 이력 등 가맹 본사를 평가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항이 기재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맹점주를 찾아가 현장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한데요. 최근 오픈한 점주부터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점주까지 만나보면 프랜차이즈 경쟁력과 본사 역량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또 마진율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개인창업은 더더욱 마진율 분석이 중요하고요. 프랜차이즈의 경우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에선 마진율이 40%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25~30%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최종 판매 가격에서 본사에서 물건 들여오는 가격을 빼서 마진율을 계산하는 점주들이 적지 않지만 얼마짜리 재료를 사용해서 얼마나 돈이 더 드는지 하나하나 분석하다보면 실제 마진율은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꼼꼼하게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음성 인터뷰>
55년생부터 63년생을 두고, 저희들이 시니어·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는데요. 그분들이 712만 명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갖고 있는 현금규모가 3억78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 돈 중에서 전체적인 부동산을 갖고 계신다는 거예요. 창업자금이 많지 않다는 이야깁니다.
따라서 그분들은 자기 자본에 대한 부분, 그걸 내가 할 수 있느냐, 내가 얼만큼 잘 알고 있느냐, 내 체력이 어떻게 되느냐, 가족들이 과연 동의할 것인가? (이 부분을 따져야 하고요)
그리고 시니어분들이 마지막으로 검토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수익성입니다. 목표 수익성을 많이 잡으면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시니어 창업자의 경우 투자금액 대비 월 2~25% 수익성을 기대한다면, 그것이 아마 현실 수익성이 아닐까. 따라서 지난친 수익성으로 인해서 오히려 실망하거나 창업에 실패하는 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자기가 얻을 수 있는 수익성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를 작성 한다던지 사업타당성분석을 반드시 작성해봐야 되겠죠.



앵커>최근 창업 트렌드는 어떻습니까? 어떤 쪽이 괜찮을까요?


박 기자>창업경영연구소가 전망하는 2016년 7대 창업 트렌드를 살펴보면요.
첫 번째는 건강과 환경입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메스티지’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메스티지’는 고급상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가격 대비 실용성이 높은 명품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메스티지 소비의 증가에 따라 의식주의 소비 기호도는 건강을 위한 무농약, 유기농산물, NO-MSG, 자연식품을 선호하고 있고요. 새집 증후근, 아토피 등 환경관련 소비의 촉진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유망업종으로는 한식전문점, 유기농산물전문점, 환경개선업, 요가학원, 건강기능식품전문점을 유망브랜드로는 반딧불이, 비비고, 초록마을, 핫요가, 비타민하우스. 무공이네, 신시, 청소박사, 정관장, 한삼인 등을 꼽았습니다..

두 번째는 취미공동체를 주목해야 하는데요. 공동의 취미나 특기를 가진 집단들의 단체 소비와 바이럴 소비를 통한 소비성향의 극대화가 예상되며, 지인중심에서 공유가치중심의 소비촉진을 예상 했습니다. 식자재 마트, 스포츠전문점, 테마여행사, 교육아카데미, 아웃도어전문점 등이 대표 업종이며 한솔요리학원, 커브스, 참좋은여행사, 등산용품브랜드가 대표 브랜드다.

셋째는 가성비를 중시해야 하는데요. 소비성향의 양극화로 인한 특수소비상품을 제외한 소비성향은 가격대비 성능과 만족도를 중심으로 한 실용적 소비의 약진을 예상할 수 있고요.

넷째, 커지는 솔로바잉 파워에 따른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는데요. 1인 가구를 겨냥한 식당과 세탁전문점 등은 치열한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여성과 어린이 시장을 공략해야하는 것도 좋습니다. 불황에도 소비성향이나 소비형태의 변화가 가장 적은구매층이 여성과 어린이이기 때문이죠.

여섯째, 복고를 읽어야 합니다. 1970~1980년대부터 이어져온 스테디셀러 업종이 대표적인데요. 퓨젼주류전문점, 빵전문점, 족발&보쌈전문점, 생활한복전문점, 옛날통닭전문점,붓글씨&바둑학원,정통한식전문점 등은 복고적 향수를 앞세워 올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대 파괴를 갖춰야 하는데요. 4대 파괴란 속도파괴, 성별파괴, 연령파괴, 가격파괴를 이야기합니다. 균일가 할인점이나 무한리필전문점처럼 가격파괴를 갖추거나 이용하는 연령대가 폭넓은 뚱스밥버거, 코바코 등도 주목할만하겠습니다.


앵커> 자, 그럼 창업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결정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이죠. 이럴경우 자금 조달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 기자> 전문가들은 정부기금, 프랜차이즈협회, 프랜차이즈 본사, 시중은행 순으로 알아보는 것이 금리 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기금은 자영업 창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를 통해 알아보면 되는데요. 공단에서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뒤 해당 지역에서 사업자등록을 하면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는 올 2분기 기준 연 2.94%. 사업을 시작한 지 12개월 이내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고요. 별도 담보 없이 신용보증서 발급만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심사 요건이 비교적 까다롭습니다..

정부의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에서 우수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브랜드를 선택한 창업자에게는 우선적으로 자금이 지원된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박 기자>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별도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협회는 외환은행과 MOU를 체결해 최저 3.77%의 금리로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자금을 빌려줍니다. 단 가맹본부가 협회에 소속돼 있어야 하고요. 기존 은행에 있는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 자격 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창업자가 시중은행을 직접 이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대다수 은행은 프랜차이즈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론’ 상품을 운영합니다. 대출 한도와 금리는 은행마다 각각 다르고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비교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단, 자신하게 맞는 금융상품을 이용하되 무리하게 제2금융권을 이용하면서 창업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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