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 4월, 3만7000가구 쏟아져
분양 성수기 4월, 3만7000가구 쏟아져
  • 김종화
  • 승인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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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분양 성수기를 맞은 4월에는 전국에서 3만7168가구가 쏟아진다. 올 들어 최대 물량이다.

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46개 단지, 4만257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168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9곳 1만6912가구, 지방 27곳 2만256가구 규모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인 2만6226가구보다 41%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4월 3만7133가구와는 비슷한 물량이다.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수도권 2곳, 지방 7곳 등 9개 단지에서 총 2224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총선 여파로 지난달부터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까지 합세하면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총선 이후 4~5월에 신규 분양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전한 공급과잉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가 분양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지역별로 분양성적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수도권의 첫 청약은 대형건설사들이 나선다. '홍제원 아이파크(6일 1순위 청약)',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7일 1순위 청약)', '연산 더샵(7일 1순위 청약)'등 모두 대형건설사 물량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일대의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8층, 전용 59~117㎡ 906가구 규모다. 이 중 3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광화문, 종각 등 중심업무지구가 가깝다. 주변에 인왕산과 안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22층 13개동, 전용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4㎡ 총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연희중과 명지대·명지전문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서울 서북권 업무중심지인 상암 DMC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2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동 전용 72·78㎡ 총 199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남측에 모담산이 있어 주거쾌적성 및 산책 등의 여가생활을 보내기에도 좋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한다. 일레븐건설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이 중 80%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상현초등학교가 있어 입주민의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상현중과 이현중을 비롯해 서원고·풍덕고 등 중고교도 많다.

㈜효성은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A1블록은 지하2층~지상 최고29층, 12개동 710가구, A2블록은 지하2층~지상 최고30층 28개동 2530가구 규모다.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A1블록이 72~120㎡, A2블록이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양은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편리한 교통이 주목된다. 인근에 호매실IC가 있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약 30분대 도착할 수 있다. 또 오는 4월 수원~광명 고속화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광명 소하까지 20분대에 진입 가능해 KTX 광명역을 이용하기도 한층 편리해지는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IS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합쳐진 주거복합 단지로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은 아파텔 형태인 45~55㎡ 2차분 452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교통은 물론 쇼핑, 교육, 문화, 쾌적한 자연환경을 원스톱으로 누리는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의 최고 입지에 지하철 7호선 연장, GRT(유도고속차량) 개통 예정 등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췄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선두주자다. 대우건설은 7일 대구 수성구에서 2007년 이후 10년만에 분양되는 주거복합단지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범어동 556-12일원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49층의 5개동으로 구성된 총 81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12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A,B타입), 오피스텔은 △59㎡ 56실 △75㎡ 56실로 112실이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7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명륜'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총 493가구 규모다. 전용 △84㎡ 383가구 △101㎡ 11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래사적공원 아래에 위치해 있다. 특히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돼 있고 쇼핑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우미건설은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13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102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복합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세종시와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중흥토건은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890가구가 전용 84~125㎡의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지며 지하 2층~지상 18층, 19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BRT정류장도 위치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4개동으로 총 667가구, 전용 100~134㎡로 조성된다. 주변으로 가락뜰 근린공원, 생태체험학습장 등의 풍부한 녹지와 지난해 지정된 세종시 최초 혁신유치원인 공립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양우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일대에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14~20층, 28개동 규모의 171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63~84㎡의 중소형 단지다. 아파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부산까지 20분대, 서울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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