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3일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이하 웨스트워터)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입니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협업 기간은 3년입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 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연산 7500톤 규모의 이 공장은 올해 말 시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입니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합니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습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렌스 크라이언 (Terence Cryan) 웨스트워터 회장은 “글로벌 선도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배터리용 천연흑연 확보 옵션이 될 수 있어 향후 SK온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