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리스탈신소재 "주주 신뢰 제고 최우선"
中 크리스탈신소재 "주주 신뢰 제고 최우선"
  • 김은지
  • 승인 2016.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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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은지 기자]이 기사는 4월28일 팍스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올해 초 우리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크리스탈신소재가 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요즘 중국원양자원 사태로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향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은데요. 크리스탈신소재는 차이나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팀 김은지 기자가 크리스탈신소재의 다이자룽 대표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김 기자, 크리스탈신소재는 올해 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지난해 결산 주총에 해당 되는 투자자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주총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국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할 수 있겠죠?

기자>그렇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첨단 신소재인 합성운모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인데요. 중국기업으로는 4년6개월 만에 우리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지난해 회계연도 정기주총에 해당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없는데요. 국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어제 여의도에서 정기주총과 기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이 막혔던 이유는 바로 투자자들의 높은 불신 때문인데요. 지난 2011년 분식회계로 상장 2개월 만에 퇴출됐던 중국고섬은 물론 최근 중국원양자원 사태에 이르기까지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쉽게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 역시 국내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어제 오전에 주주총회를, 오후에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는데요.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앞둔 다이자룽 대표를 직접 만났습니다. 이번 주총, 기업설명회와 관련한 다이자룽 대표의 얘기 직접 들어 보시죠.

인터뷰>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법규상으로는 2015년 정기주주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크리스탈신소재의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한국 주주와의 약속입니다. 상장 시점 이후 개최되는 모든 주주총회는 한국 개최를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록 2015년 실적이 한국 주주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켜져야 하는 약속입니다.

◆앵커>크리스탈신소재는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을 고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향후 배당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크리스탈신소재는 주주환원 문제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속적인 배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이자룽 대표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배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배당을 하게 되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전략적으로 할 것입니다.

◆앵커>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들었습니다. 신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제품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신공장은 언제부터 가동되나요?

기자>크리스탈신소재는 기존 제1공장에 있는 운모테이프 생산라인을 신공장으로 옮기고, 새로 7기가를 추가해 총 12기를 신공장에서 가동하게 되는데요. 크리스탈신소재는 가동 시점을 9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크리스탈신소재가 합성운모를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합성운모 응용제품의 기초 소재가 합성운모 플레이크입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운모 플레이크 신규 생산라인도 오는 6월에 도입해 역시 9월에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1만5000t인 생산량을 3만t으로 2배 늘어납니다. 현재 세계 합성운모 플레이크 시장의 77%를 크리스탈신소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신공장이 완료되면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규 공장 가동과 관련해 다이자룽 대표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신공장의 건설은 마무리가 되어 가는 중이고 건설이 마무리된 후 신공장에 대한 화재예방, 생산안전, 환경보험 등 면에서의 중국 정부의 검수를 받아야 하고 검수가 끝나고 생산을 시작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가동 시점은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다이자룽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따로 전했는데요. 중국기업으로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자유로울 순 없지만 좋은 실적과 주주친화 정책으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나가는 선구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자룽 대표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
향후 크리스탈은 기존에 생산기술에 대한 부단한 개선, 최적화,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제품 품질을 제고하고 생산원가를 절감,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이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저한테 시간을 주신다면 저희 크리스탈신소재는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시장에 의해 도태되지 않고 오히려 낙후한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입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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