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리조트 만들 것"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리조트 만들 것"
  • 김은지
  • 승인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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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팍스경제TV 김은지 기자] "프리미엄 콘도 분양, 리조트형 아파트 건설로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리조트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용평리조트는 리조트 운영 사업과 콘도 개발·분양 사업을 양대축으로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성장해왔다"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리조트 운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 있어서도 리딩 컴퍼니임을 증명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1975년 스키장을 개장했다. 당초 겨울에만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 지난 2008년에는 워터파크를 개관했다.

정 대표는 용평리조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콘도 분양사업을 꼽았다. 현재 용평리조트는 안정적인 리조트 운영 매출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분양사업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 대비 약 58.8%가 리조트 운영에서 나오고 있으며 41.2%는 분양 사업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콘도란 고가의 소구좌 콘도로, 소수의 소유자가 365일 독점적 사용권한을 가진다.

그는 "용평리조트는 1982년 업계 최초의 프리미엄 회원제 콘도인 용평콘도를 개관해 시장을 개척했다"며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버치힐테라스레지던스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평리조트는 용평콘도, 버치힐콘도, 베르데힐콘도, 포레스트레지던스 총 4개의 프리미엄 콘도를 보유 중이다.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최대의 호재다. 용평리조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국내 최초로 리조트형 아파트인 '평창올림픽빌리지'를 건설하고 있다. 올림픽 때는 이를 선수촌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리조트형 아파트로 일반인이 이용하게 된다. 평창올림픽빌리지는 총 600세대로 올해 3월 기준 약 95%의 높은 분양율을 기록했다.

정창주 대표는 "평창올림픽빌리지를 통해 리조트 회원권과 부동산을 함께 보유할 수 있는 신개념 리조트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KTX올림픽선이 개통되면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용평리조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용평리조트의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5개 스키 세부 종목의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용평리조트는 2014년 리조트 운영 업체 매출액 기준 업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시장점유율은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인다.

정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스키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용평리조트를 찾는 해외 스키어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평창이 세계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부상한다면 용평리조트로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했다.

용평리조트는 이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일~18일 청약을 진행,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 예정가는 8100~9200원이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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