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스마트 내시경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 선정
인트로메딕, 스마트 내시경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 선정
  • 김은지
  • 승인 2016.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은지 기자] 캡슐내시경 전문회사
이 ‘2016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주관하고 인트로메딕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1일 출범했다. 컨소시엄 출연금을 포함한 총 투자금액은 5년간 90억원에 달한다.

산업통산자원부는 국내 창의·소재부품·시스템 산업의 기반 기술을 함양하고 세계 시장선도 제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수행기업을 선정해왔다.

인트로메딕은 이 중 ‘다중형광 기반 채널 삽입형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 개발 부문에서 내시경 전문기술 및 생산기반 관련 기술력, 글로벌 캡슐내시경 시장에서의 입지, 총 71건의 국내외 특허, 11건의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성공적 수행 실적 등을 인정 받아 지난 4월11일 수행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지원금 1,123억원 중 비중이 6%에 달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다.

다중형광 기반 채널 삽입형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의 생검(Biopsy) 채널에 소형 내시경을 삽입하여 ‘분자 영상’을 가능하게 하는 내시경이다. ‘다중분자형광영상기술’은 형광의 고유한 파장과 생체에서 나오는 자가형광을 분리하여 내시경 형광 이미지를 쉽게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영상 처리 기법이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례가 없는 차세대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효과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하지만 인트로메딕의 전반적인 내시경 시스템 기술을 한 단계 높이고, 스마트 내시경 분야에서 제조공정 및 품질을 선점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인트로메딕의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이 내시경 기술인 만큼 이번 과제를 비롯해 관련 기술개발과 혁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스마트 내시경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허가와 인증을 획득하여 매출 및 수익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중형광을 기반으로 하는 채널 삽입형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상용화한다면 국산 의료기기도 충분히 경쟁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존의 내시경을 사용하는 방법만으로 완벽하게 소화기 질환을 진단하기는 힘들었는데, 정확한 이미징이 가능한 내시경을 개발하여 더욱 정밀하게 진단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tv.co.kr
<‘투자의 가치, 사람의 가치’ ⓒ팍스경제TV(www.asiaetv.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