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물량 증가 예상" 목표가↑
KTB證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물량 증가 예상" 목표가↑
  • 김은지
  • 승인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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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은지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에 대해 소니의 카메라 모듈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 수혜로 북미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기존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영향으로 최근 소니는 구마모토 라인의 카메라 모듈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카메라 모듈 라인의 피해가 예상보다 심해 생산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

소니의 이 같은 악재가 LG이노텍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니의 카메라 모듈 생산 중단으로 LG이노텍의 반사 수혜를 기대한다"며 "북미 주요 고객사 내 카메라 모듈 점유율이 올해 30%에서 41%로, 2017년에는 30%에서 50%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점유율 상승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진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판매량 증가와 단가 인하 압력 완화를 반영해 광학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6년 225억원, 2017년 1148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56%, 54% 올려잡았다"며 "이 영향으로 전사의 영업이익도 2016년 1016억원, 2017년 247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 1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니를 대체할 카메라 모듈 업체 등장 여부가 2018년 이후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조540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을 기록해 예상 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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