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독일 IFA 2017, 주요 관전 포인트는
[IFA 2017] 독일 IFA 2017, 주요 관전 포인트는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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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대담-미리보는 IFA 2017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앵커> 이어서 보도국 이형진 부국장과 함께 독일 IFA2017 미리보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제일 먼저 들여다 봐야할 사항은 뭡니까?

이형진> 일단 TV입니다. 누가 안방을 차지하느냐인데요. 관심사는 역시 삼성이 밀고 있는 퀀텀닷 진영과 엘지가 밀고 있는 OLED 진영의 기세 싸움입니다.

중국이 한국TV의 독주를 막아보겠다고 들고 나왔던 퀀텀닷 진영에 삼성이 가세하면서 확 시장이 커진 것이거든요.

그런 와중에 엘지디스플레이가 OLED를 일본 소니 등에 납품하면서 기술적으로 앞선 OLED TV가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역시 TV 세계 1위 자리를 12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이 OLED에 뛰어들 조짐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가 역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독일IFA는 유럽시장 공략 의미도 큰데, 또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뭡니까?

이형진 > 네. 유럽시장은 기본적으로 완전 보급형 시장과 3천달러 이상의 하이엔드급 시장으로 나뉩니다. 

완전 보급형 시장은 역시 저가로 중무장한 중국업체가 굉장한 선전을 하고 있고요. 

하이엔드급에서는 밀레나 보쉬 같은 전통적인 유럽 메이커가 여전히 강자죠.

그 와중에 윤부근 사장이 이끄는 삼성이 디자인 고도화를 앞세워 하이엔드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데, 성과를 낼지 여부가 중요해 보이고요.

조성진 부회장의 엘지는 OLED TV를 필두로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인들에게 어필하는 전략의 포인트가 뭔지 지키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엘지전자 얘기를 하셨는데, 엘지가 유럽시장을 회복했나요?

이형진> 좋은 지적인데요. 엘지전자가 아직까지 유럽시장을 제대로 회복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지난해부터 톤플러스같은 휴대폰 액세사리를 필두로 유럽시장 회복을 점쳐왔고요.

이번에는 TV나 세탁기 같은 가전도 가전이지만, 바 형태의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서도 유럽시장 완전 회복, 고토회복을 꿈꿀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조준호 시장의 마지막 기회라는 스마트폰 V30도 발표하는 것이라고 봐야죠. 

그만큼, 엘지가 유럽회복에 공을 들이는 자리가 이번 독일 IFA다. 이렇게 보시면 재밌을 겁니다.

앵커>
바 형, 스피커, 저도 써봤는데, 굉장하던데요?

액세사리 시장도 독일IFA에서 재미가 있을까요?

기자> 뭐, 독일 IFA에서 놀라운 기술이 나오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저희같은 경제채널은 좀더 전 세계 가전업체 간 치열한 수싸움을 읽어드리는 것이 맞고요. 

TV나 세탁기는 스마트폰과 달리, 교체주기가 길거든요.

그래서 각 가전업체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 스피커 같은 다양한 액세사리 판매가 활성화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 관점에서 VR이라던지, 스피커라던지, 혹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이란던지, 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들여다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중국과 일본은 어떻습니까?

이형진> 네. 일단 우리 나라 기업의 강력한 경쟁자죠. 그런데 이제는 따라오는 입장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고요.

그래서 중국과 일본이 어떤 기술을 들고 나오느냐보다,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얼마나 따라잡았냐가 더 중요하고요.
더 관심사는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중국 브랜드의 가치, 그런 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점을 저희 독일 IFA 취재팀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형진 부국장은 독일IFA 출장 안 갑니까?

이형진> 안 갑니다. 전시회 출장은 정말 힘들거든요. 특히 방송기자는 더 그렇고요. 
김영란법 발효 이후에는 구경 한 번 못하고 일만 하다가돌아오는 힘든 출장일정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피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이형진 부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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