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에 콜옵션 더하니 배당프리미엄 펀드 인기
배당주에 콜옵션 더하니 배당프리미엄 펀드 인기
  • 이순영
  • 승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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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저금리 시대 목돈을 은행에 맡겨도 의미있는 이자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주식투자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배당수익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배당 수익률이 시중금리와 역전되면서 주식을 보유만 해도 예ㆍ적금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배당주는 기업의 사업구조가 튼튼해 꾸준히 배당을 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이 많아 주가도 안정적이어서 저금리 시대 유효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높은 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우선주와 고배당 성향을 지닌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콜 옵션(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 매도 전략을 활용해 배당수익 외에 초과수익을 누리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의 지난 22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48.26%에 달한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13.41%, 32.34%다. 국내주식형 펀드가 1년 3년 각각 6.89%, 8.55%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안정적인 수익률로 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올해만 79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우선주 10.12%, 삼성전자 3.08% 한국전력 2.21% SK텔레콤 2.12% KT&G 1.6% 등이다. 업종별로는 IT(23.83%), 소비재(13.91%) 금융(11.99%) 일반산업(11.47%)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매력은 주식매수와 옵션매도를 병행하면서 꼬박꼬박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구조에 있다. 일반적인 펀드는 최초 매수한 가격보다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올랐을 때만 수익이 나지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5~7%수준의 인컴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현물 주식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현물 주가의 완만한 상승이나 횡보 또는 주가 하락 시에도 프리미엄을 통해 추가수익이 가능하다. 누적 수익률 분석 결과 누적 수익률 50%에서 인컴 수입은 35%에 달했다. 설정 이후 인컴 수익률을 살펴 보면 2012년 5.5%, 2013년 7.8%, 2014년 6.1%, 2015년6.8% 등으로 안정적이다.

과세 부담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펀드의 주 수익원 주식 배당수익, 채권 이자수익, 콜옵션 매도수익, 주식가격 매매차익 중에서 콜옵션 매도수익과 주식가격 매매차익 등은 비과세 대상이다. 전진혁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마케팅팀장은 "과표부담이 적은 절세형 인컴펀드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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