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고령화 리스크 해법은?
100세 시대 고령화 리스크 해법은?
  • 이순영
  • 승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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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9월 28일 팍스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 과거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령화가 빨리 돼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 국민들의 노후 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수준인데요… 축복받는 100세를 살기 위해서는 노후준비는 필수죠. 오늘 머니앤머니에서는 100세 시대 고령화 리스크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즐거운 100세 축복받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고 노후 설계 해법이 제시될 2016 골드에이지포럼을 미리 들여다봅니다. 보도팀 이순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우리나라 고령화는 가장 빠르지만 노후 준비는 미흡하다는 얘기들을 종종 하는데요…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09년 출생아 기준으로 80.5세. 40년 전 보다 평균 수명이 약 18년 늘었는데요…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입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7%에 달하는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는데요…앞으로 2년 뒤인 2018년에는 65세 인구가 14%에 달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인 2026에는 65세 인구가 20%인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령화도 고령화지만 노후빈곤률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브라질이나 멕시코 등 신흥국은 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4배나 빠르지만 노후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데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은퇴가구 중 62.1%가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역시 55.4%는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도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OECD가 배포한 연금 개혁 관련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년층 빈곤률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100세 시대 고령화리스크는 우리 모두의 얘기로 노후 설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인데요… 100세 시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노후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100세 시대 고령화리스크는 우리 모두의 얘기로 저마다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인데요… 고령화 해법이 제시될 골드에이지포럼이 개최될 예정이죠? 지난해 성황리 치러진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데요… 벌써 내일이네요?

기자: 아시아경제와 팍스경제TV는 국내의 부족한 은퇴시장 발전을 위해 은퇴설계 장을 마련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골드에이지포럼'에서는 '저금리를 극복하는 행복 노후 설계'를 주제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해법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세션1,2,3으로 이뤄진 이번 포럼에서는 금융상품과 부동산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짚어보고 자산관리 전략 등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제시해 드리고요… 노후 대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니어산업의 현황과 전망도 살펴봅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포럼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자문위원단에는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와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김성숙 국민연금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등이 참여했고요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윤만호 서울50+재단 이사장,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 등이 패널로 나설 예정입니다.

그밖에 임진한 에이지슈트 대표가 특별강연자로 등장해 '골프와 인생'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에 나서는데요…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한 취미생활 역시 필수인 만큼 골프를 통한 풍요로운 노후생활에 길라잡이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몇 가지 은퇴준비 전략 엿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은퇴 전문가들이 말하는 노후설계.. 제시된 자산관리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첫번째 은퇴설계 전략…먼저 LED를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ED… 발광다이오드를 뜻하는 것은 아니고요…


"오래 일하고(Long work) 일찍 시작하고(Early start) 부부가 함께 버는 것(Double income)의 앞글자를 딴 말인데요…최성환 은퇴연구소장이 LED 은퇴설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아직 은퇴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내년부터 하지 뭐, 혹은 자녀들 졸업한 다음에 해야지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늦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현재 우리집의 자산과 부채 앞으로 예상되는 소득 흐름을 계산해 보고 노후자산을 모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저축늘리기나 수익률 높이기 일찍 시작하는 것을 통해 노후자산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노후자산을 더 많이 모으는 세가지 방법…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잖아요?

기자: 물론 저축을 늘리는 것과 수익률 높이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일찍 시작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소장은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설계를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선진국에서는 취직하면 가장 먼저 받는 교육이 은퇴설계인 회사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건 회사에 취직하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은퇴설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 은퇴설계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한 것 같군요.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의 노후설계 전략도 궁금합니다.


기자: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이 제시할 은퇴설계 핵심은 바로 기술입니다. 100세 시대, 늘어나는 수명을 감당할 돌파구는 바로 '기술'이라는 것인데요…
요즘 저금리 시대로 인해 은행예금 이자가 바닥 수준이죠. 통장에 현금 10억원을 예치했다 하더라도 매달 이자로 받을 수 있는 돈은 125만원 남짓입니다. 즉, 은퇴 전후로 배운 기술 하나가 노후에는 수억, 수 십억원의 금융자산과도 같을 수 있다는 이친데요…

고령화?저금리 사회에서 저축과 부동산, 소자본창업은 완전한 노후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으로 오직 전문성과 기술로 대변되는 인적 자본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앵커: 최대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노후준비라고 하던데…현금 10억원에 대한 이자가 매달 125만원 밖에 안된다니 기술이 정답인 거 같습니다.


기자: 네 그래서 50플러스 세대에게 새로운 인생 모델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 50플러스 재단의 윤만호 이사장 역시 평생 일할 생각을 해야 하고 우리 삶에서 은퇴는 없다고 역설했는데요…

그가 말하는 인생 2막은 조금 벌고 조금 쓰는 느린 삶을 살면서 시간과 재능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노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일, 조금 더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하려면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은퇴준비를 하되, 50플러스 세대에서 재취업은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며, 70~80대는 일감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평생 일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내일 포럼에서는 인생 2막의 재설계 방법도 제시되는데요…지금까지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았지만 앞으로는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은퇴준비는 하루라도 빨리 해야하는 것 같은데요…그런데 요즘 노후에 농촌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귀농.귀촌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되고 잘 적응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네, 저도 농촌 출신인데요… 농촌이 낭만이 있긴 하지만 현실이 매일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불편한 점들이 도시보다 훨씬 많거든요. 그런데 일주일 한달 이렇게 잠시 농촌에 여행을 오거나 친척집에 머물렀던 분들이 농촌에서 편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아무 계획도 없이 내려오면 100% 후회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은 귀농 귀촌이 결혼과 같다고 말했는데요…


유 원장은 귀농?귀촌의 세가지 원칙으로 '선교육 후귀촌'?'선귀촌 후귀농'?'선임대 후매입'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도시에서 10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다음 시골로 내려가 생활하고, 이후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소통한 다음 지역 주민과 협력해 경작하라는 것이죠.

특히 확실히 정착할 때까지는 임대해서 생활하고 충분히 적응해서 삶터 및 일터로 결심이 굳은 다음 매입하라고 조언했는데요…그래야 부적응과 역귀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골을 모르는 채로 내려가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가 일어나게 되고 소통 및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역귀농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귀농.귀촌 충분히 심사숙고 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건 분명한 일입니다.

앵커: 내일 열릴 골드에이지 포럼 은퇴 전략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미리 알아보고 있는데요… 골프 레슨 특강도 있다고요?

기자: 네, 내일 골드에이지 포럼에서는 한국 골프계의 전설로 여전히 후진 양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진한 프로가 특별 강연에 나섭니다.

하단>골프레슨 레전드 임진한 프로 골드에이지포럼서 특강

임 대표의 강연주제는 '골프와 인생-원포인트 레슨'인데요… 1977년에 프로에 입문한 정상급 투어프로 출신 지도자인 임 프로는 한국 남자골프의 최정상으로 그린을 호령하다 1995년 부상으로 은퇴했습니다. 이후 지도자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의 아픔과 노력의 과정을 이번 특강에서 담담하게 털어 놓을 예정인데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앵커: 정말 내로라하는 강연자들이 알찬 내용을 전해줄 것 같아 2016골드에지 포럼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강연 듣고 싶으신 분들은 어디로 가면 되죠?

기자: 내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을지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데요…앞서 소개한 전문가들 외에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부동산 전문가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이 뉴스테이 사야할 집 팔아야 할 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고요….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주식 시장 전망과 이에 따른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이의훈 카이스트 교수, 김숙응 숙명여대 교수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이 시니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할 예정입니다.

앵커: 2016 골드에이지 포럼. 저금리를 극복하는 행복 노후 설계 플랜B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도팀 이순영 기자였습니다.

* 골드에이지포럼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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