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6000가구 분양…지난해보다 18.5%↓
11월 전국 4만6000가구 분양…지난해보다 18.5%↓
  • 김종화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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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670가구·부산 4085가구…지방도시 권역 26.0%↓

[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부동산시장의 과열 논란과 정부의 추가 규제 시그널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전국에서는 4만646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청약열기가 치열했던 서울, 부산 등에서 4000~56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들 지역의 분양 열기가 계속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57곳, 4만6460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 임대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11월(95곳 5만6989가구)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나 2014년(3만9830가구) 보다는 16.6% 증가해 올해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계획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6092가구(지난해 3만1793가구. 17.9% 감소) △5개 지방광역시 6663가구(지난해 6684가구. 0.3% 감소) △지방도시 1만3705가구(지난해 1만8512가구. 26.0% 감소) 등이다.

지난해보다 3개 권역 모두 감소했으나 세부 지역으로 들여다 보면 서울, 부산, 강원, 경북 등의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이 많다.

다만 현재 정부에서 특정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검토가 거론되는 등 시장 규제와 관련한 언급이 계속되고 있어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강화 시그널 등으로 인해 12월 또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면서 "규제가 발표·시행되면 아무래도 예비청약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권 팀장은 이어 "예비청약자들은 교통, 학군, 인프라, 발전가능성 등을 체크하고 이들 조건을 고르게 충족할 만한 안정적인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주요 분양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 한신18차, 24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분. 전체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지상엔 차가 없이 생태계류원, 힐링정원 등 다양한 녹지환경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강남대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하기 쉽다. 신동초?중교, 세화고, 반포고, 현대고 등의 학군도 좋다.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6구역에 전용면적 84~115㎡, 총 472가구를 짓는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분.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1분인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 경의선 숲길공원, 단지 안으로는 소공원 2곳이 예상 돼 있어 쾌적하다. 염리초, 용강초, 동도중, 서울여중, 숭문고(자사고), 서울여고(자율형공립고) 등의 교육환경이 좋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를 짓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목감지구 내 최대규모 단지로 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기 쉽다. 광명역세권 일대 코스트코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3면을 둘러싼 마산, 단지 앞 근린공원(예정), 물왕저수지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앞서 분양한 1,2차 등과 더불어 27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최상층엔 펜트하우스도 들어서며 전체 9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하고 있고 송도센트럴파크 등 송도신도시 내 학원가,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전용면적 101㎡, 총 696가구를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11월말 분양한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 내 4차례에 걸쳐 기 공급된 물량까지 포함해 32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롯데마트가 가깝고 운양동 일대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역시 주요분양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7~84㎡, 총 1,384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분양한다. 이중 832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로는 원동IC를 통해 이동하기 쉽다. 단지 인근 명동초, 금정고가 있어 통학하기 쉽고 산이 인접해 쾌적하다.

두산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272가구를 짓는 정관 두산위브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복층형 세대도 포함돼 있으며 광폭테라스가 제공된다. 강변공원, 좌광천수변공원 등이 있어 쾌적하다. 달산초, 방곡초, 부산중앙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162가구를 짓는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송정지구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이 들어서며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팬트리, 안방서재 등을 특화한 평면설계도 도입한다. 일부세대에서는 다락공간도 제공한다. 송정지구 내 분양단지 중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지방도시 주요분양

태영건설은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8~101㎡, 총 1763가구를 짓는 데시앙(단지명 미정) 아파트를 분양한다. 마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호로를 통해 남해고속제1지선 서마산IC 진입이 쉽고 3.15대로 등을 통해 마산회원구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단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동양이 강원 원주시 흥업면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에 전용면적 34~102㎡(예정), 총 881가구를 짓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산림문화휴양관, 국립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추후 남원주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 4-1생활권 L4, M3블록에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를 짓는 세종더샵예미지를 분양한다. 4-1생활권은 국책연구기관, 조세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며 괴화산근린공원 금강, 삼성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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