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기업은행, 이익 안정성·업종 내 최고 수준 배당수익률 유효"
KB투자증권 "기업은행, 이익 안정성·업종 내 최고 수준 배당수익률 유효"
  • 이순영
  • 승인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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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KB투자증권은 31일
에 대해 이익의 안정성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80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810억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통상임금과 온코퍼레이션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순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음에도 순이자이익 증가와 환관련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이익결정 변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한 점은 순이자마진과 대출 등 주요이익결정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3분기 말 기준 10.5%로 시중은행 평균 43% 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 유 연구원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소기업 중심의 양호한 대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안정적인 이익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손비용률도 시중은행대비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경상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과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순이익 개선폭은 시중은행 대비 낮은 편이나 견조한 순이자마진과 대출증가율을 바탕으로 한 이익안정성과 높은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기업은행의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정돼 있는 KT&G 주식 매각 시 추가적인 이익증가와 배당수익률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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