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OCCS기술 연구…해운업 탈탄소화 촉진
한화오션이 ‘친환경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GCMD)’와 손잡고 친환경 가치사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싱가포르 GC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GCMD는 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6개 기업·기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GCMD의 목표는 2050년 넷제로 달성과 국제 해운 탈탄소화를 돕는 것입니다. 현재 싱가포르 BW그룹, 호주 광산회사 BH, 노르웨이 선급(DNV), 일본 NYK Line 등 10개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GCMD가 국내 조선업계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오션은 GCMD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선업계에서 자사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CMD에 참여함으로써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 연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GCMD와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 선박 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에너지 효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韓 조선업계 첫 GCMD 파트너…비결은 '친환경 솔루션'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GCMD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기술력과 친환경 솔루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출범 초창기부터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전략을 펼쳤습니다. 기후 위기 해결책을 제시하고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해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입니다.
특히 '저탄소 솔루션'에 집중하며 ▲'이탄화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 ▲연료 사용을 저감하는 '로터세일' ▲공기윤활장치(ALS) ▲공기윤활장치(ALS) ▲축발전기모터시스템(SMG) ▲재액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저탄소를 넘어 '무탄소 솔루션'도 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암모니아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중심으로 추진 체계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이 밖에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C), 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새로운 친환경 선박도 개발 중입니다. 한화오션은 GCMD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고삐를 당길 전망입니다.
◆ 한화오션·GCMD 상호 보완... 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
전 세계적으로 암모니아를 운송하는 선박은 100척이 안 됩니다. 하지만 암모니아 무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Mads Peter Zacho 네비게이터 홀딩스 CEO는 "전 세계 암모니아 무역은 현재 약 2000만톤에서 수억 톤으로 급증할 것 예상된다"며 "암모니아 생산량은 약 2억톤에서 6억~7억톤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암모니아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암모니아 운반선과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화오션은 GCMD와 암모니아 가치사슬에서 상호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모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파워시스템과 협력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화파워시스템에서 개발하고 있는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탑재한 LNG 운반선 모형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GCMD는 최근 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선박 간의 암모니아 벙커링 작업을 시연하기 위해 두 차례 암모니아 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한화오션은 GCMD의 암모니아 벙커링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항구 활성화 계획에 참여하는 파트너 일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앞으로 당사는 선박 솔루션에 집중하고, GCMD는 암모니아 벙커링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OCCS 기술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CO2 최대 20%↓
한화오션과 GCMD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OCCS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IMO는 2050년까지 선박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50% 수준에서 100%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GCMD 보고서에 따르면 OCCS 기술은 CO2 배출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0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OCCS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으며 향후 이를 LNG 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가스텍 2024’에서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운반선 ‘오션1’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GCMD 측은 한화오션의 친환경 해운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OCCS 기술은 다양하며 각 기술별 고유의 장단점이 있다"며 "당사와 GCMD는 IMO가 설정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OCCS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진행해 해운업 탈탄소화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