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企 조력자' 기업은행, 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비이자이익도 반등"
[이슈] '中企 조력자' 기업은행, 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비이자이익도 반등"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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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 든든한 조력자' 중기대출 점유율 1위
- '비이자이익 반등'으로 올해 최대 순익 기대
- ‘실력파’ 김성태 행장의 과거 성과도 재조명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괄목할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비이자이익 반등이 큰 성과였습니다. 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호실적을 이끈 김성태 기업은행장 행보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中企 든든한 조력자' 중기대출 점유율 1위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7316억원)보다 9.8% 증가한 8036억원입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6% 성장했습니다. 별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습니다. 또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43조6000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5.1%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증가한 23.32%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이자이익은 1조9566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선 0.9% 감소했습니다. 누적으로는 5조90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1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배가량 성장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면서 대출자산을 늘리고, 비용 효율화를 이끌어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래도 대손비용 감축 노력에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47%를 기록했습니다.

◆ '비이자이익 반등'으로 올해 최대 순익 기대

사실 그동안 비이자이익 부진은 기업은행의 과제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비이자이익 반등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김성태 행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은 2734억원이었습니다. 이후 지난해 2분기 1364억원, 3분기 479억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다시 일부 회복됐지만 올해 1분기 835억원, 2분기 756억원 등 여전히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82% 늘어, 하향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김성태 행장은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문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진단 컨설팅을 진행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연금과 외환, 카드, 수익증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증권가는 비이자이익 확대 노력에 힘입어 기업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을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2조759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결기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업은행의 실적 개선과 맞물려 김성태 행장이 IBK캐피탈 대표를 지낸 시절 냈던 호실적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실력파’ 김성태 행장의 과거 성과도 재조명

김성태 행장은 2019년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취임사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기업금융과 할부, 리스 등 기업 부문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IBK캐피탈의 순이익을 전년 대비 20.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인 1084억원을 거둔 것입니다. IBK캐피탈은 기업은행 비은행 자회사 가운데 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입니다. 한편, 김성태 행장은 1962년생으로 대전상업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는 기업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또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과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쳤습니다. 이후 기업은행에 전무이사(수석부행장)로 복귀한 뒤 지난해 1월 기업은행장에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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