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올 9월 만기 회사채 45조...8.2%↑
30대 그룹 올 9월 만기 회사채 45조...8.2%↑
  • 김원규
  • 승인 2017.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원규 기자] 30대 그룹의 올 9월 만기 회사채 규모가 4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대 그룹 회사채 발행잔액 180조 원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 전에 비해선 8.2%(3조4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4개 기업의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현재 회사채 잔액 180조2256억원 중 24.7%인 44조5107억원이 오는 9월 이전에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9월 말에 비해선 3조3842억(8.2%) 늘어난 금액이며, 30대 그룹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0조2001억원의 88.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별로는
의 9월말 이전 만기도래 회사채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우건설은 작년 9월 회사채 잔액이 4500억원으로, 이 중 77.8%인 3500억원이 9월 이전 만기다. 이는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2989억원에 비해서도 511억원(17.1%)이 많은 규모다.

그룹도 9월 만기 회사채 비중이 50%를 넘었다. 대우조선은 회사채 1조3500억 중 54.8%인 7400억원을 9월 이전에 갚아야 하고, 한진그룹 역시 회사채 3조6010억 중 54.5%인 1조9609억원을 9월 말 이전에 상환해야 한다.

이어
(46.2%), 금호아시아나(31.0%) 그룹 순으로 9월 이전 만기도래 회사채 비중이 높았다. 반면
그룹은 9월 이전 만기 도래 회사채가 전무했고,
(1.5%),
(3.1%), 미래에셋(8.2%) 그룹도 한 자릿수 비중에 그쳤다.

이어
(14.6%),
(14.9%),
(15.1%),
(17.1%),
(19.1%) 그룹은 10%대였고,
(20.0%),
(20.1%),
(20.8%),
(21.8%),
(23.4%),
(24.9%), 롯데(26.6%), 삼성(26.7%),
(27.4%),
(28.0%), 대림(28.6%),
(28.7%),
(29.5%) 등은 30% 미만이었다.

금액상으로는 현대차 그룹의 9월 이전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10조3945억원으로 가장 컸고, 롯데(5조1395억원), SK(4조8503억원)도 5조 원 안팎이었다. 이어 삼성(3조6555억원), LG(3조183억원), GS(2조3182억원), 한진(1조9609억원), KT(1조8663억원), 두산(1조6572억원), 한화(1조6098억원), POSCO(1조6067억원), 신세계(1조2549억원), 현대중공업(1조25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반대로 현대백화점그룹(0원), 하림(75억원), KCC(100억원), 미래에셋(1000억원), OCI(1130억원), 한국타이어(1248억원),
(1900억원)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
,
, 삼성디스플레이,
, 신세계톰보이,
, OCI스페셜티,
,
,
등 11개 사의 회사채 100%가 9월 이전에 만기 도래하는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 금호타이어,
,
,
등 56개 사는 9월 이전 만기도래 회사채가 전무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의 가치, 사람의 가치’ ⓒ팍스경제TV(tv.asiae.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