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국민연금 배당액' 1조원 돌파…삼성 비중 40%
30대그룹 '국민연금 배당액' 1조원 돌파…삼성 비중 40%
  • 박주연
  • 승인 2017.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지난해와 비교하면 20% 이상 늘어난 수치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11곳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30대 그룹으로부터 받게 될 배당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97개사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공시한 65개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 총액은 1조5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액 8천770억 원보다 20.5%가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삼성의 국민연금 배당액은 4천241억 원으로 전체의 40.1%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11곳인데, 이 중 9개 계열사가 지난 10일까지 이같은 규모의 배당을 공시했다.

국민연금 배당액 2위는 SK다. SK그룹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0개계열사가 작년보다 15.3% 증가한 1천965억 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 중 6개사는 국민연금에 1천335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고,LG그룹은 994억 원을 국민연금에 배당한다. 이어 포스코그룹 781억 원, KT&G 425억 원, KT 221억 원, GS그룹 186억 원 순으로 국민연금 배당액이 많았다.

<‘투자의 가치, 사람의 가치’ ⓒ팍스경제TV(tv.asiae.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