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분양시장, 3월 3.3만 가구 분양
꽃피는 분양시장, 3월 3.3만 가구 분양
  • 김종화
  • 승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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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보다 20.8% 증가, 2월보다 3.8배↑

[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계절적 분양성수기인 3월 봄 분양시즌을 맞아 각 건설사들은 분양 준비로 분주하다.

11.3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살피며 분양시기를 늦춰왔던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돌입하면서 3월 한달간 분양시장을 꽃피울 예정이다.

2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한달 전국 54곳에서 총 3만9783가구 중 3만348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3월 분양실적(2만7725가구)보다 20.8%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 달 분양실적(8905가구)보다 3.8배가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1만3580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40.6% 수준이며 지방은 1만9901가구로 59.4%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만282가구(30.7%)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풍성하며 광주 3178가구(9.5%), 경남 2844가구(8.5%), 부산 2411가구(7.2%), 인천 2370가구(7.1%), 강원2325가구(6.9%) 순이다.

3월 분양시장은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가 시작된 데다가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 9-1구역 재건축아파트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총 1028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건립되며 이 중 468가구(46~115㎡)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대규모 복합테마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에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도 3일 개관한다. 총 1305가구 중에서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100㎡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은평청소년수련관, 서울시립은평병원 등이 가깝다.

동원개발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3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94㎡로 구성되며 278가구가 공급된다.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짓는 '고덕 파라곤'의 견본주택을 3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은 71~110㎡로 구성되며 총 752가구가 공급된다.

금강주택이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 짓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청약접수도 2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1층, 7개동, 총 544가구(전용 84㎡형)로 이뤄진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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