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에스엠, 올해 실적 기대감 낮춰야...목표가 하향"
KTB투자證 "에스엠, 올해 실적 기대감 낮춰야...목표가 하향"
  • 이순영
  • 승인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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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KTB투자증권은 10일 에스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쇼크와 더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는 종전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잡았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강화되면서 중국향 엔터 수출이 급속도록 축소되고 있다”며 “국내 대부분 엔터기업들의 중국향 매출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만명이라는 적지 않은 일본 콘서트 관객수가 매출에 인식됐으나 SM 재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 감소했다”며 “동방신기 필름콘서트 수익성이 저조했을 가능성과 일본 콘서트 연회비가 감소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드림 메이커 역시 당분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대체적으로 상반기는 중국활동이 집중돼 있는 시기지만, 올해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이 제한되면서 주요 수익원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M C&C가 ‘질투의 화신’매출이 인식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유일한 위안거리라고 했다. 다만 중국향 콘텐츠 수출 경로가 막히면서 드라마 판권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발생 가능성은 다소 낮아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향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 상반기 진행된 규현과 샤이니 일본 콘서트 매출이 올해 4분기는 돼야 인식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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