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선 후 3만1600가구 분양
5월 대선 후 3만1600가구 분양
  • 김종화
  • 승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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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복합단지 등 올 분양시장 본격적인 시즌 돌입

[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대선을 끝나길 기다린 물량들이 쏟아지면서 5월엔 분양 큰 장이 설 전망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어들지만 지난 4월보다 100% 이상 분양가구가 증가하면서 올 분양시장의 본격적인 시즌은 5월로부터 시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5월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3만1601가구로 조사 됐다(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 임대제외). 이는 지난 4월(1만4703가구) 대비 114.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1925가구) 보다는 24.6% 감소한 수준이나 최근 3년 연속 3만가구 이상 분양되는 셈이다.

5월 중 분양하는 단지들 가운데는 3~4년만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곳,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복합단지 등 주목할만한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4월부터 5월에 있는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일정을 피해 분양일정을 조절하면서 대선이 끝나는 5월 중순경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라면서 "4월까지는 다소 소극적이던 예비청약자들은 다양한 물량이 쏟아지는 5월부터는 적극성을 띌 것으로 예상, 관심지역 및 단지들로의 청약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 분양단지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공동주택,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다. 각각 주거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D Tower, 미술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D Art Center, 트렌디한 브랜드로 구성될 리테일 Replace로 이루어진다. 20층 이하 가구에서는 서울숲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그린발코니가 제공된다. 성수동에서는 2014년 이후 3년만에 신규공급이다.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를 짓는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이중 743가구가 일반분양분. 대방초교가 단지와 접하고 있으며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환경이 좋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림 경전철 사업과 신안산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헐고 전용 59~122㎡, 총 1859가구 규모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짓고 이중 867가구를 분양한다.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단지와 연접해있으며, 숲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 상일여중·고를 비롯 한영중고, 한영외고, 배재고, 고일초, 고덕중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좋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과 9호선 연장선 4단계인 한영외고역(가칭) 이용이 편리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마트, 강동아트센터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경기, 인천 주요 분양단지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전용면적 84~129㎡, 총 1223가구 규모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강남과 가깝고 분당 정자동, 판교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반경 1km 내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 있으며 분당신도시와도 인접해 생활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 낙생고, 서현고, 보평고 등으로 교육환경도 좋다. 지하철 3개 노선(신분당선, 분당선, 경강선)과 판교IC와 서판교IC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며 월판선 서판교역과 GTX판교역선도 계획되어 있어 교통망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성남 판교일대에서는 4년여만에 신규공급이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 규모며 이중 1·2단지인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단지는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인접해 있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단지 내 대규모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일산대교를 건너면 킨텍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등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전용 59~140㎡),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 규모의 복합도시 조성사업 중 2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계약 5일만에 완판된 ‘그랑시티자이 1차’의 후속작이다. 서울 강남권 등 고급아파트에서만 한정적으로 도입한 스카이 커뮤니티가 안산 최초로 적용돼 단지 가치가 한층 고급화될 전망이다.

◇광역시 등 지방 주요 분양단지

부산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기장군 일광면 일광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전용면적 63~84㎡, 총 1547가구 규모의 일광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일광지구는 부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택지다. 동해선복선전철, 부산외곽순환로 등 교통여건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하기 쉽다.

경남 김해에서는 시티건설이 장유동 율하2지구 S3블록에 전용면적 84, 128㎡ 총 1081가구 규모의 김해 율하2지구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한다. 단지 앞에 학교부지가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경북 포항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두호동 주공1차를 헐고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를 짓는 두호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중 657가구가 일반분양분. 두호초, 두호고교가 단지와 접해 통학하기 쉽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KTX, 동해남부선을 이용할 수 있는 포항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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