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모았다…‘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에 산다
장점만 모았다…‘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에 산다
  • 김종화
  • 승인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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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취향 따른 선택 가능…청약경쟁률 고공행진

[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한 단지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가지는 장점을 결합해 청약시장에서 인기리에 완판되는가 하면 수천 만원에 달하는 웃돈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복합 단지들은 오피스텔이 위치할 수 있는 상업용지나 업무용지에 공급돼 역이나 상업시설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세대 평면도 아파트와 같은 주거형 평면으로 공급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2356가구의 아파트와 375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대단지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아파트(10.48대 1), 1월 후속분양한 오피스텔 (4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 공급한 ‘킨텍스 원시티’도 2038가구의 아파트와 170실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된 단지로 아파트(5.23대 1), 오피스텔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단기간 완판됐다.

업계전문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계가 사라지고 실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복합단지들은 오피스텔이 가지는 입지적 장점에 주거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몰려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1100가구와 오피스텔 780실로 구성된 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은 전체 계약자중 20~30대 계약자가 28%로 전통적인 주택 구입강세를 보여왔던 50대(26.3%) 계약자를 넘어서며 다양한 연령층이 계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이 단지는 분양권에 2000~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달에는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가 그 주인공. 단지는 지하3층~지상26층, 총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는데다 GTX 금정역(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또 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에 이은 또 하나의 주상복합 상업시설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오피스텔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8층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672가구와 전용 79㎡의 주거용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7~38층, 3개 동, 전용 84~103㎡ 아파트 424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2㎡ 50실로 구성된다. 단지 남쪽으로 KTX 진주역이 위치해 이용이 수월하다.

이어 대규모 택지지구 내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인기다. 오는 6월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류월드 내 아파트가 많아 주거용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높다. 단지는 지하5층~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다.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인데다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 11-1·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로 구성되며,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다.

안강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 2블록 일원에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0~51㎡로 468실 규모다. 도보 약 10분거리에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이 위치해 있어, 환승을 통해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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