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KT와 KT 스카이라이프가 손잡고,
위성통신과 LTE가 결한합 '하이브리드 미디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자동차, 선박, 비행기와 같은 움직이는 장소에서도.
터널과 같은 야외 어느 곳에서도 위성방송을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주연기자!


<기자>

네. KT와 KT스카이라이프가 LTE를 활용한 위성방송 이동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늘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스카이라이프 LTE TV' 출시 행사를 열고 하이브리드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에는 터널이나 고가도로를 지나가거나 나무나 언덕 등이 있으면 위성 방송 신호가 끊기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위성방송 신호 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와이파이나 와이브로를 활용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KT와 스카이라이프가 LTE를 활용한 위성방송 이동체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LTE TV'를 개발한 것입니다.

스카이라이프 LTE TV는 위성방송 수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
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의 LTE 백업 채널 서버에서 LTE망을 통해 영상과 오디오를 전송하는 구조입니다.

실시간 전달받은 위성신호를 셋톱박스에서 약 5초간 지연 후 재생해주는 기술이기 때문에 터널과 같이 음영지역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방송신호가 위성망-LTE망으로 전환되어도 영상이 끊기지 않습니다.

또한 위성신호가 불량할 경우 약 1초만에 방송신호 수신을 위성에서 LTE로 바꿔주고, 위성신호가 양호해지면 수신방식을 LTE에서 위성으로 환원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내 고속도로의 경우 9.8%가 터널 구간이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늘 공개한 이 기술을 차량 뿐만아니라 KTX, SRT와 같은 고속열차와 또 다른 이동체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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