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팍스경제TV 보도국 송지원 기자]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2.9%에서 3%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경제계 뜨거운 감자인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송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는 올해도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투자는 둔화하겠지만,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소비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전망치와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제계 가장 큰 이슈인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도 내놨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암호화폐는 발행 주체가 없고 가치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해 화폐나 지급수단 성격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기획재정위원회 주재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도 이 총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정식 화폐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액션을 취할 단계는 아니라며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이형진 취재부장 magicbullet@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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