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채용 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 여부 심사
[팍스경제TV] ‘채용 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 여부 심사
  • 이형진
  • 승인 2018.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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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보도국 송지원 기자]

(앵커)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의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금감원과 국정원, 은행 VIP 고객의 자녀 등 30명을 특혜 채용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송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전직 임원 등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지만, 현장을 담으러 온 언론사 포토라인을 피해 슬그머니 입장합니다.

언론사까지 따돌린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국정원과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 은행의 주요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서른 명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부텁니다.

당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채용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국가정보원 직원과 은행 VIP고객의 자녀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신입사원 공개 추천현황’ 문건에 이름을 올린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은행 연수원등을 압수수색 했고, 이어 이 은행장을 소환해 채용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끝에 관련자 3명을 직위에서 해제했고 이 전 은행장은 해당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전 은행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진 취재부장 magicbullet@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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