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전 단독입찰..엇갈린 반응
[팍스경제TV]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전 단독입찰..엇갈린 반응
  • 이형진
  • 승인 2018.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보도국 권오철 기자]

(앵커) 대우건설 인수전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오철 기자의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인 굴지의 대형건설사 대우건설이
새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 입찰에서 단독 참여라는 출사표를 던진 곳은 시공능력평가 13위인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입니다.

[인터뷰 / 산업은행 관계자 : 입찰 내용은 확인이 안 되고요 (호반건설) 단독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월 26일이 목표라고 합니다]

호반건설이 써낸 입찰 가격은 1조6000억원 수준이며, 우선, 매각 지분의 일부만 사들이고 나머지는 3년 뒤 인수하는 분할매각 방안을 제시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긍정 전망을 내놓는 측은, 호반건설이 해외사업에 강한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해외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합니다.

또, 대우건설의 아파트 푸르지오 이용도 호반건설에겐 충분히 시너지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건설시장의 둔화가 유력시되는 상황은 호반건설과 대우건설 합병 이후 시너지에 의문을 갖게 하는 부분입니다.

대우건설 노조의 우려도 호반건설에겐 넘어야 할 산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 : “지금 분할 매각에 대해서 역제안을 했다는 것은 인수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인수자금이 부족했을 때 제2의 금호그룹 사태가 일어나지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호반건설이 우협대상자로 선정돼 무사히 본 계약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권오철입니다.




이형진 취재부장 magicbullet@paxetv.com
<‘투자의 가치, 사람의 가치’ ⓒ팍스경제TV(www.paxetv.com)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