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진아]
송충이와 나방, 혹은 지네를 섞어 놓은 듯한 기괴한 생명체가 공개돼 해외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간딕(Gandik)'이라는 남성으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게시되자 4천 명이 넘는 사람이 조회하며 8만여 명의 사용자에게 공유됐다.
이 남성이 촬영한 생물은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종종 발견되는 크리토노토스 갠지스(Creatonotos gangis)라는 나방으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나 노던 테리토리와 퀸즐랜드의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촉각 같은 다리가 특징으로 애벌레와 같은 몸체가 흰색, 검은색, 빨간색 등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다.
털이 달린 부분은 발향총(coremata)으로 알려진 페로몬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냄새를 뿜어 짝짓기할 때 사용한다. 사진 속 나방은 수컷으로 기관이 활성화 되면서 부풀어 올라 몸체보다 더 커진 상태로 날개는 약 4센티미터이다.
네티즌들은 "이 벌레를 본다면 집을 태우겠다", "절대 그것을 만지지 않을 것"이라는 등 낯선 생물에 대한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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