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 등극...美 제쳐
인도, 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 등극...美 제쳐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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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도 뉴델리 타지팰리스호텔에서 '제1회 삼성 포럼'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2011년 인도 뉴델리 타지팰리스호텔에서 '제1회 삼성 포럼'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으로 등극했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 3분기에 4000만 대를 넘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3% 늘었다고 분석했다.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중국 다음으로 큰 스마트폰시장이 된 것.

이산 듀트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도는 100가지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매분기 공급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인도 시장 성장세의 주원인은 진입 장벽이 낮고 저가폰 판매와 LTE 보급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삼성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샤오미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루샤브 도시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가성비를 내세워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 샤오미가 2분기 안에 인도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애플도 올해 인도에서 현지생산을 시작했으며,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약 90만 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배가 넘은 상황이다.


카날리스는 인도 스마트폰시장의 상위 5대 공급업체인 삼성전자와 중국의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의 점유율이 7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 중 삼성전자와 인도가 3분기에 각각 940만 대, 920만 대를 팔아 인조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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