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 오픈
롯데백화점,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 오픈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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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백화점 최초로 90㎡(27평)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가 26일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의 첫 번째 반려동물 전문 매장인 '집사'는 집안의 대소사를 살펴주는  집사(執事)처럼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특성에 따라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전문 매장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은 대표이사 직속의 '펫 비즈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집사'는 이번 프로젝트팀의 첫번째 결실이다.

천만이 넘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로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가구 비율은 28.1%로, 5년새 10.2%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20년엔 약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전망했다.

'집사'에서는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려동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과 농장주 실명제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와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먹거리도 선보인다.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판매하는 품목은 사료 100여종, 간식 500여종, 관련 용품 및 서적100여종 등 총 700여종에 달한다. 오븐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쿠키를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키친'도 매장 한쪽에 마련했다.

매장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예를 들면 피부 알레르기에 좋은 영양제와 샴푸로 구성된 상품 패키지, 관절에 좋은 영양제와 간식으로 구성된 상품 패키지,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고객들을 위한 사료와 필수 용품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 등이다.

지금까지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한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또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이 직접 주 1회 매장을 방문해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기초 의료 및 영양학 관련 상담을 해 준다. 이 밖에 펫 푸드 정기 배달 서비스, 홈 파티 방문 케이터링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유기동물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집사'는 보호소에 맡겨진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해피독(HAPPY DOG)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유기동물 입양 어플리케이션 '포인핸드(PawinHand)'와 연계해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 12마리의 프로필 화보를 2018년 달력으로 제작해 증정한다.

오는 3월31일까지 롯데백화점 공식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해시태그, 게시물 공유, 좋아요 등으로 참여하면 달력을 받을 수 있다.

참여하는 고객 수에 따라 유기견 치료비가 적립되면 유기동물 보호소 3곳에 보내진다.

오픈 기념으로 내달 18일까지 애견의류 전문 패션 브랜드 '이츠독'의 애견 한복을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구매고객에게는 한복 노리개 장식을 무료로 증정한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비즈 프로젝트 팀장은 "집사는 그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백화점을 방문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라며 "앞으로 유기견 입양 지원 캠페인 등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선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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