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로코 발전소 미수금 7000억원, 사실무근"
대우건설 "모로코 발전소 미수금 7000억원, 사실무근"
  • 권오철
  • 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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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발전소의 손실 충당금과 관련 일부 언론의 의혹제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2일 입장을 밝혔다. 

모로코 사피 발전소는 693MW 2호기로 구성된 1386MW급 화력발전소로 총 계약금액은 1조 9819억 원, 공사 진도율은 약 95%로 시공 완료 후 시운전이 진행 중인 사업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곳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1호기의 시운전 과정에서 총 9개로 이루어진 열교환기 중 후반부 7~9번 열교환기에서 누수가 발견되어 해당 기자재의 교체에 따른 공기 지연이 발생한 우발적 사고"라며 "해당 열교환기의 제작사는 국내기업인 BHI사로 국내 발전소 열교환기 시장의 최대 제작사이며, 당사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당사에서는 최대한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미 해당 자재를 재발주하였으며, 시운전이 시작되는 발전소 2호기의 경우 해당 자재에 대한 정밀 사전 점검을 마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상태로 추가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 미수금 7000억원은 오보"라며 "모로코 사피 화력발전소 공사비는 작년 말 현재 약 90% 수금 완료하였고,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328억 원 중 올해 1월에 247억 원이 수금 완료되어 원활하게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도급 잔액 총 2,025억 원 정도가 남아 있다"라며 "미수금이란 시공사가 공사가 종료된 부분에 대해 발주처 청구하였으나 아직 수금이 되지 않은 공사비로 따라서 일부 언론의 예상 미수금 7,000억 원이라는 보도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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