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국내 최다 창고형 매장 구축
이마트 트레이더스, 국내 최다 창고형 매장 구축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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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사진=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사진=이마트]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연회비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창고형 매장 중 국내 최다 점포망을 구축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4호점을 열며 가장 많은 점포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1~2개의 트레이더스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매출 1조9400억원을 달성해 27.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015년 이후 3년 연속 2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1개 점포에서 484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트레이더스는 이듬해인 2011년 2841억원의 매출로 487%의 신장율을 보였고 7년만에 30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성장이 연회비가 없고 결제 수단이 특정되지 않아 개방적인 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또 연간 60%의 상품 교체율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너무 많은 종류의 물건을 판매하기보다 5000개 수준의 SKU(상품종류)를 자주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모든 트레이더스 바이어가 참여하는 '상품 컨벤션'을 통해 50~60개의 신제품을 신규 입점하고, 입고 상품 수 만큼 부진한 상품을 제외시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연초에 비해 연말에 57%의 상품이 교체됐다.

또 이마트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대형마트보다 최고 15%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이라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여기에 에어프라이어 와 침구청소기를 비롯해 호주산 소고기 등 트레이더스만의 PL 상품들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3100대의 물량이 전국 트레이더스에서 오픈 30분만에 모두 팔리는 등 총 2만4천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를 '창고형 매장 1등 경쟁' 원년으로 삼아 고객 사은 행사를 열고 22일부터 트레이더스 12대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1만대 한정판매, 트레이더스 대표 와인 에스페라·호주산 윗등심·피지오겔·구찌 숄더백 등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 12종을 최대 20% 할인한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트레이더스는 일류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트레이더스만의 스토리를 담은 상품과 고객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의 장점을 적극 소개해나갈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트레이더스를 방문하면 무조건 담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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