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월부터 햇반·스팸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
CJ제일제당, 3월부터 햇반·스팸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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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3월1일부터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수년 간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두 자릿수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오른다. 쌀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햅쌀 가격(2017년 10월~2018년 2월 평균)은 ㎏당 1958원으로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쌀 가격은 전년비 3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CJ제일제당은 전망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도 각각 평균 7.3%, 6.4% 오른다. 국내산 돼지고기(뒷다리 살) 가격은 지난 2016년 ㎏당 평균 3533원에서 지난해 3981원으로 12.7% 올랐다.

수입산 돼지고기(앞다리 살)도 중국 등 글로벌 소비량 확대로 2016년 ㎏당 평균 2.42달러에서 지난해 평균 2.61달러 상승했다. 냉동만두 역시 돼지고기 이외에 부추와 양배추, 대파 등 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6.4% 오른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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