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LPGA 루키 박성현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7일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랭킹포인트 8.41점으로 8.38점의 유소연(27·메디힐)을 0.03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데뷔 첫 시즌에 메이저 우승 포함 2승-준우승 2회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유소연은 20주 만에 넘버 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에 출전한 유소연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6위 이내 들어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박성현은 지난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 LPGA 투어 신인 선수론 첫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2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최근 13주 성적에 가중치를 둔다. 박성현은 최근 13주 동안 우승 1회, 준우승 1회, 공동 5위 등 톱5에 3번 들었다.
박성현은 한국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4번째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유소연이 2위로 물러난 가운데 재팬 클래식 2연패에 성공한 펑산산(중국)이 렉시 톰슨(미국)을 밀어내고 3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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