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연천 250억 투자…"시설 노후 대비·생산라인 확대"
빙그레 연천 250억 투자…"시설 노후 대비·생산라인 확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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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광주공장 [사진=빙그레]
빙그레 광주공장 [사진=빙그레]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빙그레가 경기도 연천군에 250억원을 투자해 식음료 제조 공장을 조성한다. 향후 새로운 사업 확장 가능성과 시설 노후에 대비한 생산라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연천지역 식음료 공장 조성 계획의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장 생산 시설이 부족해 공장 설비 증대가 필요했다"며 "이번 투자로 인해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존 생산 시설들 중 3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설도 있다"며 "기존 시설들의 노후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빙그레는 경기 연천군에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자 맞춤형 산업단지로, 기업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투자 의향서에 따르면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 부지는 16만8290㎡ 규모다. 빙그레는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식음료 제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빙그레 남양주공장 [사진=빙그레]
빙그레 남양주공장 [사진=빙그레]

빙그레측은 현재 공장의 생산 능력이나 확장할 카테고리 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특정 제품에 국한된 공장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알려져 새로운 분야의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현재 투자의향서만 제출한 상태로, 향후 정부의 검토와 심사를 거쳐야 한다. 최종적으로 승인이 나면 구체적인 공장 설비나 규모 등 전반적인 투자 규모와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번 빙그레의 투자는 공장 설비 확충과 기업유치로 인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양측 모두에 경제적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접경지역에 위치해 안보와 수도권집중 억제 등 이중 규제를 받아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한 산업기반 확충과 인구유입 등의 효과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자체 생산 확대와 노후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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